환경현안 머리 맞대 공동수업 녹색교육연구회가 속해 있는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은 어느 시민단체 못지 않게 강한 실천력을 갖춘 교사모임으로 꼽힌다. 10년 넘게 학교와 환경 파괴 현장에서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1995년 전교조가 주최하는 참교육 연수의 환경분과에 참여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설립 때는 회원이 50명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400여명에 이른다. 지역모임도 23개나 된다. 이 모임은 설립 초기부터 ‘환경교육’이 아닌 ‘녹색교육’을 지향해 왔다. 환경교육을 환경이라는 한 과목이 아니라 대안적인 교육이데올로기로 봤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녹색교육’의 기치 아래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해 왔다. 환경반 계발 활동 자료와 환경수업 지도안 등 각종 환경교육 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하고, 굵직한 환경 관련 현안이 있을 때는 모임 차원의 공동수업을 펼치기도 했다. 새만금 살리기, 부안 핵폐기장 건설 반대, 천성산 도룡뇽 소송 등에 관한 공동수업이 대표적이다.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방학 때마다 10박 11일 동안 습지기행을 하고, 해마다 두 차례씩 환경 파괴의 위기에 처한 현장을 골라 그곳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각 지역모임별로 이뤄지는 활동은 더 활발하다. 서울(가락재 숲속나눔터)과 인천(푸른교실), 수원(칠보산 도토리교실), 구리·남양주(환경교실) 등에서는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모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교사들과 함께 한·중·일 공동 환경 교과서를 만들었고, 지금은 환경교육 만화를 만들고 있다. 인천모임은 보드게임 형태의 세 종류(철새, 갯벌, 야생화)의 환경놀이판과 숲속놀이세트 등 환경교육 교구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이종규 기자
교육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 교사 모임 |
새만금·첨성산 도롱뇽 등
환경현안 머리 맞대 공동수업 녹색교육연구회가 속해 있는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은 어느 시민단체 못지 않게 강한 실천력을 갖춘 교사모임으로 꼽힌다. 10년 넘게 학교와 환경 파괴 현장에서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1995년 전교조가 주최하는 참교육 연수의 환경분과에 참여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설립 때는 회원이 50명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400여명에 이른다. 지역모임도 23개나 된다. 이 모임은 설립 초기부터 ‘환경교육’이 아닌 ‘녹색교육’을 지향해 왔다. 환경교육을 환경이라는 한 과목이 아니라 대안적인 교육이데올로기로 봤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녹색교육’의 기치 아래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해 왔다. 환경반 계발 활동 자료와 환경수업 지도안 등 각종 환경교육 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하고, 굵직한 환경 관련 현안이 있을 때는 모임 차원의 공동수업을 펼치기도 했다. 새만금 살리기, 부안 핵폐기장 건설 반대, 천성산 도룡뇽 소송 등에 관한 공동수업이 대표적이다.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방학 때마다 10박 11일 동안 습지기행을 하고, 해마다 두 차례씩 환경 파괴의 위기에 처한 현장을 골라 그곳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각 지역모임별로 이뤄지는 활동은 더 활발하다. 서울(가락재 숲속나눔터)과 인천(푸른교실), 수원(칠보산 도토리교실), 구리·남양주(환경교실) 등에서는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모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교사들과 함께 한·중·일 공동 환경 교과서를 만들었고, 지금은 환경교육 만화를 만들고 있다. 인천모임은 보드게임 형태의 세 종류(철새, 갯벌, 야생화)의 환경놀이판과 숲속놀이세트 등 환경교육 교구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이종규 기자
환경현안 머리 맞대 공동수업 녹색교육연구회가 속해 있는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은 어느 시민단체 못지 않게 강한 실천력을 갖춘 교사모임으로 꼽힌다. 10년 넘게 학교와 환경 파괴 현장에서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1995년 전교조가 주최하는 참교육 연수의 환경분과에 참여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설립 때는 회원이 50명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400여명에 이른다. 지역모임도 23개나 된다. 이 모임은 설립 초기부터 ‘환경교육’이 아닌 ‘녹색교육’을 지향해 왔다. 환경교육을 환경이라는 한 과목이 아니라 대안적인 교육이데올로기로 봤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녹색교육’의 기치 아래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해 왔다. 환경반 계발 활동 자료와 환경수업 지도안 등 각종 환경교육 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하고, 굵직한 환경 관련 현안이 있을 때는 모임 차원의 공동수업을 펼치기도 했다. 새만금 살리기, 부안 핵폐기장 건설 반대, 천성산 도룡뇽 소송 등에 관한 공동수업이 대표적이다.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방학 때마다 10박 11일 동안 습지기행을 하고, 해마다 두 차례씩 환경 파괴의 위기에 처한 현장을 골라 그곳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각 지역모임별로 이뤄지는 활동은 더 활발하다. 서울(가락재 숲속나눔터)과 인천(푸른교실), 수원(칠보산 도토리교실), 구리·남양주(환경교실) 등에서는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모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교사들과 함께 한·중·일 공동 환경 교과서를 만들었고, 지금은 환경교육 만화를 만들고 있다. 인천모임은 보드게임 형태의 세 종류(철새, 갯벌, 야생화)의 환경놀이판과 숲속놀이세트 등 환경교육 교구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이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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