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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서 실시

등록 2009-10-13 10:31

전교조 등 시험거부…체험학습 강행
초ㆍ중ㆍ고교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13일 전국 1만1천496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실시됐다.

14일까지 이틀 간 치러지는 이번 시험은 일반 초ㆍ중ㆍ고교,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고, 전문계고 등 국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모든 학교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인원은 초등 6학년은 6천178개교 64만5천여명, 중 3학년은 3천84개교 67만1천여명, 고 1학년은 2천234개교 65만7천여명 등 총 197만여명이다.

초등 6학년과 중 3학년, 일반계고 1학년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 전문계고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의 시험을 본다.

국가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제대로 따라오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므로 성적은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단계로 구분돼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또 지역별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교과부는 전체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해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우수'를 제외한 3단계(보통이상, 기초, 기초미달) 학생 비율을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그 결과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대해서는 학습부진 진단ㆍ관리 시스템 구축, 학습 보조강사 채용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시험이 학생들을 줄세우고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라고 반발하면서 시험 거부에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참교육학부모회와 평등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 폐지 전국 시민모임'은 이날 시험을 거부한 서울 지역 학생 100여명과 함께 남양주 두물머리로 체험학습을 떠났으며, 대학로 등에서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는 문화행사도 열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장 승인없이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결석 처리되고 체험학습을 승인하거나 시험거부를 유도한 교사들은 징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작년에도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을 보지 않도록 하거나, 지침을 어기고 체험학습을 승인해 준 교사 16명을 해당 시도 교육청을 통계 징계한 바 있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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