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영어와 제2외국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모든 외국어 강좌에 회화 수업을 도입했다.
서울대 인문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3학점ㆍ주당 3시간 수업ㆍ주당 1시간 회화'를 뜻하는 '3-3-1'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어 회화 시간강사 100여명을 고용, 인문대의 300여 외국어 교양강좌에서 매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회화 강사는 원어민이거나 이에 준하는 외국어 실력을 갖춘 내국인으로, 한 사람당 3개 강좌를 맡아 강좌당 10명씩 모두 30명을 가르친다.
서울대는 또 영문ㆍ중문ㆍ불문ㆍ독문ㆍ노어노문ㆍ서어서문ㆍ언어학과 등 관련학과에 대해서는 언어별 운영팀을 구성해 교수법과 강의 보조자료 개발에 착수하도록 했다.
서울대 외국어 교양강좌는 지금껏 회화수업 없이 매주 1시간씩 녹음테이프나 비디오 자료 등을 이용한 듣기연습만 실시했기에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인문대 변창구 학장은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수동적인 랩 수업을 지양하고 수업 내용을 직접 활용해 자유롭게 대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변 학장은 "예산이 부족해 지금은 '3-3-1'로 진행 중이지만 여건이 되는대로 원래 목표인 '3-3-2'로 회화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대생의 외국어 능력이 현저히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학점)-3=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학점)-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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