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1】 세종시 논란, 흔들리는 ‘국가균형발전’
정운찬 국무총리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9부2처2청을 세종시에 옮기는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하루빨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비효율적이라며 수정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앙집권 체제에 따른 불균형 발전전략으로 수도권 과밀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비전을 모색해봅니다.
【시사이슈 2】 하루키를 좋아하세요?
1990년대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소설 <1Q84>가 일본·한국·중국 등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라카미는 대중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명 작가입니다. 일본인들은 무라카미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에 이어 세 번째 일본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그의 소설이 2000년대 들어서도 여전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논리 vs. 논리】 수능 성적 공개,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지난 12일 <조선일보>엔 고교별 수능 성적 상위 100곳의 명단이 서열순으로 실렸습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200여개 고등학교의 지난해 수능 성적 자료를 분석해 학교별 서열을 매겨 발표한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정보 공개를 통해 평준화 제도의 잘잘못을 가리고 개선할 점은 개선해 가자고 주장합니다. 이에 반해 <한겨레>는 수능 성적 공개는 ‘고교 서열화’라는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고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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