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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선 딴짓하다 공부는 학원에서

등록 2009-10-26 20:47

“수업중 자주 떠든다” 1988년 13% 2008년 49%
학교생활 태도 악화…사교육 의존 크게 높아져
서울지역 중학생들의 학교 수업태도가 20년 전에 견줘 크게 나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교육학)가 지난 1988년 서울 20개 중학교 23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사범대 교육연구소의 설문조사와 2008년 서울 26개 중학교 1216명의 학생을 조사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업시간에 떠든다’는 항목에 ‘자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1988년에는 13.2%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49.4%에 이르렀다.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본다’는 항목에도 1988년에는 1.5%의 학생만이 ‘자주 그렇다’고 답했으나, 2008년에는 이 비율이 15.5%로 늘었다. ‘숙제를 해오지 않는다’는 항목에서도 ‘자주 그렇다’는 응답이 1988년 15.0%에서 2008년 19.3%로 늘었다.

사교육 의존도도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조사에서는 학원 1곳을 다닌다는 학생이 20.9%로 가장 많았고 2곳은 20.3%, 5곳 이상은 14.5%였다. 조사 대상자의 22%인 412명은 학원에 다닌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2008년에는 국어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27.4%, 영어학원은 49.5%, 수학학원은 50.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치관과 관련해 ‘돈 많이 버는 것’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1988년에는 26.2%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2008년에는 80.3%로 크게 높아졌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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