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자주 떠든다” 1988년 13% 2008년 49%
학교생활 태도 악화…사교육 의존 크게 높아져
학교생활 태도 악화…사교육 의존 크게 높아져
서울지역 중학생들의 학교 수업태도가 20년 전에 견줘 크게 나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교육학)가 지난 1988년 서울 20개 중학교 23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사범대 교육연구소의 설문조사와 2008년 서울 26개 중학교 1216명의 학생을 조사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업시간에 떠든다’는 항목에 ‘자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1988년에는 13.2%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49.4%에 이르렀다.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본다’는 항목에도 1988년에는 1.5%의 학생만이 ‘자주 그렇다’고 답했으나, 2008년에는 이 비율이 15.5%로 늘었다. ‘숙제를 해오지 않는다’는 항목에서도 ‘자주 그렇다’는 응답이 1988년 15.0%에서 2008년 19.3%로 늘었다.
사교육 의존도도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조사에서는 학원 1곳을 다닌다는 학생이 20.9%로 가장 많았고 2곳은 20.3%, 5곳 이상은 14.5%였다. 조사 대상자의 22%인 412명은 학원에 다닌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2008년에는 국어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27.4%, 영어학원은 49.5%, 수학학원은 50.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치관과 관련해 ‘돈 많이 버는 것’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1988년에는 26.2%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2008년에는 80.3%로 크게 높아졌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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