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 초·중생 대상 일요학교
초등학교나 중학교 아이들한테 읽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말로 된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나 마찬가지이다. 텍스트를 독해하는 힘이 높은 아이일수록 당연히 공부도 잘할 수밖에 없다. 읽는 능력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쓰는 힘도 길러준다.
읽는 능력을 올리는 길은 광범위한 독서이다. 그러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은 필요하다. 그냥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을 통해 아이가 읽는 능력을 체득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통해 읽고 생각하고 쓰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요학교를 오는 22일 개강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만화 활용 글쓰기 교실’이 열리는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읽고 보면서 상상력과 함께 독해력도 올리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4회 8시간에 12만원이다.
중학생을 상대로는 ‘기자 체험 교실’ ‘경청과 토론 교실’ ‘사회교과 통합논술 교실’ 등이 열린다. 기자 체험 교실은 주제를 정해 취재하고 인터뷰하는 과정을 통해 칼럼을 써보는 과정이다. 경청과 토론 교실은 토론 주제를 놓고 배경지식을 파악한 뒤 토론을 익히는 과정이다. 말하는 것 이상으로 듣는 훈련을 통해 요점과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올린다. 사회교과 통합논술 교실은 사회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독서논술, 신문활용교육 등과 연계해 논리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모두 4회 8시간 강의에 14만원이다.
한편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둘째 노는 토~일, 넷째 노는 토~일을 이용해 진행되는 한겨레 자존감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11월에는 서울, 울산, 광주 등 전국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습동기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 유익하다. 참가비는 32만원. 문의 (02)3279-0900.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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