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부분 작년도 시험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몇 가지 변경된 점이 있어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2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는 예년과 달리 각 영역시험 시작 10분 전에 배부되는 문제지에는 모두 표지가 붙어 있다.
일부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미리 문제를 푸는 폐단을 없애려는 방편이라고 교육당국은 설명했다.
시험지를 미리 받은 수험생은 눈을 감은 채 시험시간이 되도록 기다려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적잖은 학생이 `실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풀어 오히려 원칙을 지키는 수험생들이 손해를 보는 결과가 발생해왔다는 것.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정답이 한자릿수일 때 OMR 카드에 정답에 해당하는 한 개의 숫자 외에 `0' 등을 표기하면 정답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정답으로 인정된다.
예컨대 답이 `8'이라면 `8' 또는 `08'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처리된다는 뜻.
여러 권으로 분리된 4교시 사회탐구영역(3권), 과학탐구영역(2권)과 5교시 외국어ㆍ한문영역(2권) 문제지를 영역별 한 권으로 합친 것도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
다만 직업탐구영역 시험지는 두 권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시험장마다 일반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고사실과 확진 또는 의심환자의 별도 시험실이 분리돼 운영된다는 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받지 못한 응시생은 시험장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고 현장에 배치된 의사나 보건교사로부터 발열검사까지 받아야 하는 만큼 다른 수험생보다 일찍 고사장에 도착할 필요가 있다. 그 외 성적표에 기재되는 사항 등은 작년과 거의 동일하다. 채점은 출제를 맡았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수능성적 통지일은 다음달 9일이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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