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1】 친일인명사전 발간, 분열 조장인가, 정의 실현인가?
일제시대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해방 전후 행적을 담은 민족문화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두고 찬반 목소리가 뚜렷합니다. ‘퇴행적인 역사 인식에 경종을 울리고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다’(찬성), ‘민간에서 발간한 자료인 만큼 신빙성도 떨어지고, 더 이상 어두운 친일 과거에 발목이 잡혀 갈등을 초래해선 안 된다’(반대)는 목소리가 그것인데, 두 주장을 모두 만나봅시다.
【시사이슈2】 분쟁의 화약고 ‘북방한계선’
지난 11월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 바다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의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2002년 6월 연평해전 이후 7년 만에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북방한계선을 둘러싼 갈등입니다. 이 선은 한국전쟁 뒤 유엔군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북한은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제3차 서해교전이 일어난 배경과 함께 북방한계선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논리vs.논리】 대북 쌀 지원,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풍년인데도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과 야당은 2년 전까지 이뤄졌던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라고 촉구합니다. ‘쌀 대란’과 꼬인 ‘대북 관계’를 함께 풀 수 있는 방법이란 것입니다. 이를 두고 ‘남는 쌀’ 대북 지원은 쌀값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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