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 순천향대학교 손풍삼 총장
일정시간 이상 봉사활동 해야 장학금·졸업
외부 유명인사 초청 등 교양수업 강화 계획
일정시간 이상 봉사활동 해야 장학금·졸업
외부 유명인사 초청 등 교양수업 강화 계획
지난 3월 순천향대 6대 총장으로 취임한 손풍삼(사진) 총장은 교내에서 ‘교장’을 자처한다. 대학총장의 권위보다는 화합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 총장은 학생들이 언제나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해 가능하면 학생들과 어울리고 고충을 귀담아들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학생들과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거나 학생회관에서 담소를 나누는 손 총장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신창(순천향대)역으로 나가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 통학을 점검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순천향대 역장님’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내 길거리에서 학생들과 일명 ‘묵찌빠’를 해서 지면 특별 장학금(?)으로 1만원권 지폐 한 장을 주기도 하고 수시로 학생들과 이메일 등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총장은 “개인적으로 권위와 위엄보다는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고 어우러지는 화합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인간사랑’이 건학이념인 순천향대 역시 패밀리형 리더십(Family Leadership)의 학풍을 바탕으로 한 학생 가치 창출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심장부인 대학본부를 ‘좋은 학교 만들기 운동본부’로 여기고 있다는 손 총장은 또 “학생 가치 창출 정신에 무게중심을 두는 만큼 대학경영의 모든 결정은 학생을 먼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짧은 역사 속에서도 ‘신수도권 1위 대학’으로 자리매김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대표 대학, 나아가 세계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향대학교 손풍삼 총장
총장께서는 교양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오늘날 대학생들에게 교양이 필요한 것은 교양이 진정한 지성인의 소양이기 때문이다. 전공과 관계없이 교양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분석력, 예술적 표현력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교양과목을 한층 강화해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2010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인문학 교양필수 과목인 ‘인문학의 넓이와 깊이’를 수강해야 하는데, 이 과목을 통해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소양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전담 교원 채용과 평가를 통해 질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 외에도 앞으로는 전공과목 교수들이 강의를 맡도록 해 학문융합과 발전가능성을 소개하는 한편 외부 유명인사 초청 강의 등 수준 있는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케이티엑스 천안아산역에 이어 최근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 고속전기동차인 ‘누리로’ 등이 잇달아 개통되면서 대학 발전에도 큰 기대가 예상되는데. “순천향대 재학생의 70% 이상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학생들이다. 2008년 12월 수도권 전철이 연장 개통되면서 하루 전철 이용 학생이 왕복 5000여명에 이른다. 또 올 6월 누리로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역에서 학교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구성원 면면을 보면 이미 수도권 대학의 반열에 들어선 상태지만 전철과 누리로가 개통되면서 명실상부한 신수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됐다. 이러한 교통 편리는 분명 대학 발전에 날개 구실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순천향대만의 우수 학생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엘리트 양성을 위한 ‘순천향 아너스(Honors)’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아너스’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이 ‘명예’를 걸고 입학에서 고급 취업까지 학생의 명예를 실현하는 엘리트·장학 프로그램이다. 5개 트랙 중 자신의 진로에 맞게 1개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영어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5개 트랙은 행정·외무고시 등 공무원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위한 공직자 트랙과 대기업 트랙, 의·치학 전문대학원 트랙, 해외유학 트랙, 로스쿨 트랙 등이다.” ‘글로벌 빌리지’와 취업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데?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등 외국어와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빌리지를 운영한다. 2000년 도입한 글로벌 빌리지는 해외 자매대학에서 유학 온 교환학생들과 한국 재학생들이 같은 기숙사를 쓰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취업의 경우 학년별·전공별 맞춤형 취업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방학 중 집중 영어교육 무료 실시, 미국·중국 등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로 취업 강화 프로그램을 한층 제고하고 있다.” 순천향대의 미래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순천향대 대학발전의 핵은 대학종합발전계획인 ‘UniTopi2020’이다. 2008년까지 1단계 목표인 ‘신수도권 제1대학’의 위상을 정립했으며 올해부터 2단계로 2014년까지 5개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해 각 분야가 국내 10위 안에 진입하는 ‘5 Top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과학,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 디스플레이, 복지상담(사회복지+특수교육), 자동차 등 특성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0년에는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도록 할 것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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