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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신재생에너지·관광…지역특화 일꾼 기른다”

등록 2009-11-29 17:27

임병선 목포대 총장
임병선 목포대 총장
[교육인터뷰] 국립목포대학교 임병선 총장
경력개발 관리해주고 교수와 진로상담 장려
우수인재에 등록금 지원…약학대 설립도 추진
“전남 유일의 광역경제권 거점 대학이라는데 만족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더욱 특화시켜 국내의 대표 대학은 물론 환태평양권 거점대학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임병선(사진) 목포대 총장은 대학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지역이 필요로 하고 지역에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 존재 가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총장은 “최근 4년간 소금산업 및 황토산업과 같은 지역 특수자원 활용산업, 조선산업,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산업, 식품산업, 문화생태 관광산업 등 지역 특성화에 초점을 맞춰 1500억원이 넘는 국책사업을 유치했다”며 “지난 10년간 목포대가 지역 산업과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임 총장은 목포대가 무안국제공항, 서해안 고속도로와 케이티엑스(KTX), 신항만 구축 등으로 하늘과 땅, 바닷길이 모두 열려 있는 최고의 입지조건에 자리 잡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최근 최대 현안인 약학대 설립과 관련해 임 총장은 “전남 서남부권에 도청 소재지가 있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약학대가 없다”며 “약학대 설립을 위한 재정, 인력, 연구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췄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비전인 ‘MOVE 2020’의 뼈대는 무엇이며 실현 가능성은 있나?

“2020년까지 지역 특화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해양시대의 창의적인 실무형 글로컬 인재양성으로 특성화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환태평양권 거점대학을 확립하자는 것이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광역경제권 거점 대학 선정으로 전남 거점대학으로서 신성장 기반을 구축한데다 효율적인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운영 성과로 상당 부분 중·단기 계획이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중장기사업 확장 및 계획 수정과 교육·연구역량 강화, 산학협력 강화, 대학의 국제적 위상 향상 등을 통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목포대가 추진중인 약학대 설립은 대학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약학대 설립은 낙관적으로 본다. 전남 유일의 자연과학대를 중심으로 약학 관련 연계 학문체계를 이미 구축했다. 또 400억원 이상의 자체 재원과 20여명의 교수 충원인력을 확보해 정부 지원 없이도 자체 운영이 가능하도록 탄탄하게 짜여 있다. 목포대가 위치한 다도해는 해양생물자원, 천연약초자원 등이 풍부해 신물질 개발이 쉬운 환경적 이점도 있다. 현재 제약회사와 신약개발을 진행중이다. 결국 재정, 인력, 연구기반 등을 일찌감치 준비해 경쟁력을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은 재학생은 물론 수험생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목포대의 취업 현황은 어떤가?

“올해 순수 취업률이 71.3%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인데, 이는 종합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엠엔유(MNU) 경력개발·관리 프로그램’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직업기초능력과 덕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자기탐색, 리더십 함양, 글로벌, 역량강화, 취업프로그램 등 5개 역량강화 활동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좀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엠엔유 경력개발·관리 프로그램’은 경력개발포인트제와 진로지도교수제로 구성돼 있다. 경력개발포인트제는 5개 영역 활동에 일정 포인트를 주고 포인트 정도를 장학제도와 연계해 내용에 따라 20만~7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또 포인트제는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등을 파악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취업지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경력개발포인트를 기업체 추천대상자, 해외어학 연수생과 연수생 대상자 선발 때 선정기준에 포함해 선택과 집중을 꾀할 예정이다. 진로지도교수제는 교수가 지도 학생들의 엠엔유 경력개발 현황을 확인해 학년별로 상담·지도를 통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역량강화 방안을 제시·안내하는 제도다.”

경제가 어려운 탓에 장학금도 대학 선택의 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목포대는 성적우수 장학금, 봉사 장학금을 비롯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올해 장학금 총액은 약 75억 원이었다. 전체적으로 학기마다 신입생의 경우 40%, 재학생은 절반 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보고 있다. 특히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우수인재교육지원센터(ESSE)를 설치해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학습관 운영, 각종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의·치·한의학, 로스쿨, 중등교사, 고급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특별반 4개(100명)를 만들어 지원 자격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과 매월 20만원의 교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2010학년도 정시 모집에 대해 말해 달라.

“수학교육과, 영어교육과, 간호학과 등을 신설했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해양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특성화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가’군 391명, ‘다’군 392명 등 모두 783명이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가’군은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80%, ‘다’군의 경우 학생부 50%, 수능성적 50%로 선발한다. 모쪼록 지역 특성화를 통해 세계의 대학으로 나가는 목포대에는 열심히 공부할 열정만 있으면 인재로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많은 수험생들과 함께하길 기대한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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