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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에선 학생 만족이 우선이다”

등록 2009-12-13 17:47

김대근 총장
김대근 총장
올해 첫 실시 고객만족조사 정책반영 계획
산·학·연 연계위한 숭실융합기술원도 설립
지난 3월 숭실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대근(사진) 총장의 머릿속은 온통 ‘숭실다움’을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으로 가득 차 있다. 숭실대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숭실다움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는 지도자를 키워내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자 책무이기 때문이다.

“숭실대는 112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 최초의 대학으로 건학이념이 ‘진리와 봉사’입니다. 숭실다움은 기독교적 품성과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서 숭실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보다는 남을 위하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숭실다움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학생으로 키워내기 위한 김 총장의 첫 번째 전략은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이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좋은 상품을 내놓아도 소비자가 외면하면 의미 없듯, 대학 역시 학생이 만족하지 않는 대학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특성화와 교육 및 취업률 제고에 주력하면서도 캠퍼스 전반의 리모델링을 이끄는 등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일에는 어디든 손길을 뻗치고 있다.

김 총장이 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체계화된 프로그램이다. 김 총장은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2020 계획’을 통해 숭실대의 경쟁력과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설한 금융학부는 국내 대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 양성을 향한 김 총장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임기 중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만족을 최우선시한다고 했는데.

“대학은 아무리 좋은 교수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도 학생이 불만족스러우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따라서 교육과 정책의 모든 주안점은 학생 만족에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고객서비스팀과 봉사지원센터를 학생처 안의 독립기관으로 출범시켰다. 특히 고객서비스팀은 일반 학생들이 쉽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단일화한 기구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빨리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설문조사와 전화모니터링을 통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대학 발전 방향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생상담센터, 경력개발센터 등 모든 부서는 학생들이 만족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총장께서 주도하고 있는 ‘2020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경쟁력을 갖춘 대학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 바로 ‘2020 계획’이다. 현재 30여명의 교수·직원이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숭실대의 미래상을 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020 계획의 뼈대는 최대 화두인 ‘학문간 융합’, ‘학제간 협력’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근 설립된 숭실융합기술원(SIFT)이 산업, 학문, 연구 등 3개 영역을 묶으면서 동시에 벤처창업 등을 수행할 것이다.”

최근 들어 인성과 봉사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도 따지고 보면 나와 내 조직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로 인한 것이다. 숭실대는 이미 ‘섬김의 리더십’ 등의 교과목을 운용하고 있다. 또 봉사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의 경우 활동에 따라 학점을 부여하고 매년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국내외 선교·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취업과 글로벌 정책은 어떤가.

“취업은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진로 설정부터 취업역량 배양, 취업역량 강화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취업 졸업자, 장애학우, 여대생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의 집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정책의 경우 세계 250여개 자매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외에도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앞으로는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강좌 개설 비율을 12%로 늘리고, 외국인 교수와 학생 비율을 각각 10%, 15%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금융학부는 대학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나.

“금융학부의 무대는 세계이며 새로운 개념의 학부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 아시아 제1의 금융학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금융시장은 물론 미국의 월스트리트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리더 배출이 목표다. 정시 ‘가’, ‘나’군으로 선발된 60명의 학생들은 세계 수준의 교수, 금융권 전·현직 임원의 겸임교수들로 하여금 현장중심 강의, 영어강의를 받게 될 것이다. 특성화 학부로 육성하기 위해 신입생 전원 장학생, 기숙사 및 생활비 지원 등 파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 국외 금융기관 현장실습,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대학 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긴 역사에 걸맞게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숭실대는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어디든 20분대에 갈 수 있는 도심권에 위치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숭실대를 더욱 빛내는 것은 옹골진 내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아이티를 비롯해 생명공학, 금융, 사회복지 등의 분야를 특화시키면서 동시에 다른 전공과의 균형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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