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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7 16:06 수정 : 2005.01.17 16:06

서울대 총학생회의 반발로 등록금 인상안 결정이 연기됐다.

서울대는 17일 오전 이 학교 호암회관에서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2005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 소속 학생 30여 명이 `일방적 등록금인상반대'를 외치며 회의장을 점거해 회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애초 이날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수업료.입학금 5% 인상, 기성회비 9%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이날 총학생회의 반발에 부딪혔다.

총학생회는 "경제적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헌법정신을 국립대인 서울대가 앞장서 위배하고 있다"며 "경제불황 속에서 오히려 대학 등록금 인상을주도하는 서울대의 입장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소속 학생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예정된 이사회 회의장을 점거해 일방적 등록금 인상 반대와 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이에 정운찬총장이 직접 나서 학생회측과 면담했다.

정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좀 더 듣고 학교의 입장도 확실히 밝히려고 대화에응한 것"이라며 "인상률은 물가상승률(3.6%)과 경제성장률(4.7%), 대학발전지표(0.7%) 등을 합해 9%로 정했으나 발전지표를 뺀 8.3%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과 류정화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들은 18일 오후 다시 만나 이 문제를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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