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통해 나를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글을 써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사진은 서울대 글쓰기 강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쓴 글을 보며 오류를 살피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한터, 문장훈련·작가양성 강좌 등 개강
글쓰기에 대한 욕망이 높다.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 또는 사회와 관계를 맺는 일이 더욱 넓어졌고, 글을 통해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바람도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제 글쓰기는 자기계발을 넘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삶을 풍부하게 하는 유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 스토리텔링 작가로, 번역작가로, 자유기고가로, 여행작가로, 서평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글쓰기를 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것이 최선이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본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글쓰기는 좋은 안내자를 만나 실제로 써보고 평가와 첨삭을 받아보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분당센터와 신촌센터 양쪽에서 4월 다양한 글쓰기 강좌를 연다. 입문부터 전문 글쓰기까지, 문장 훈련부터 소설·시 등 창작까지 수준별·영역별로 강의를 진행한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는 글쓰기 강좌의 경우 ‘인문적 사유와 글쓰기’(2일 개강), ‘좋은 문장 길라잡이’(12일 개강), ‘치유 글쓰기’(22일 개강) 등의 과정을 진행한다. 글쓰기의 기본을 익히는 한편, 이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작가양성 강좌로는 ‘어린이책 번역작가’(4월3일 개강), ‘일본어 번역작가 입문’(6일 개강), ‘스토리텔링 입문’(6일 개강), ‘여행작가 입문’(10일 개강), ‘자유기고가 과정’(15일 개강) 등의 과정이 열린다. 전문 작가로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들이다. 강사로는 현직 기자, 현직 번역작가, 소설가 등이 나선다. 신촌센터(hanter21.co.kr)에서는 ‘소설창작 과정’(7일, 24일 개강), ‘번역작가 양성’(9일 개강), ‘여행작가 입문’(23일 개강) 등 작가 양성 과정이 열린다. 이와함께 ‘서평클리닉’(7일 개강), ‘창의적 글쓰기’(14일 개강), ‘스토리텔링 입문’(21일 개강) 등 영역별로 글쓰기의 기초를 익히는 과정들도 진행된다. 센터 쪽은 “글쓰기와 창작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제대로 써보는 성공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센터의 글쓰기 강좌들은 직접 써보고 이 글을 놓고 전문가들이 첨삭하고 지도해주는 등 실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과정을 수강한 뒤 실제로 그 영역에서 글쓰기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문의 신촌 (02)3279-0900, 분당 (031)8018-0900. 이란 기자 rani@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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