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CO² 배출권 거래돕는 국제비즈니스맨

등록 2010-04-11 14:34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을 줄이면, 우리는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심지어 국가와 기업에 ‘돈 되는’ 일을 할 수 있다. 교토의정서에서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국가나 기업은 정해진 탄소배출량을 할당받는다. 이때 할당받은 배출량 이하로 배출하면 돈을 받고 배출권을 팔 수 있고, 할당받은 양보다 더 배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반대로 배출권을 사야 한다.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및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코아이 배출권거래센터 윤인택 센터장
㈜에코아이 배출권거래센터 윤인택 센터장

주식시장에 주식중개인이 있듯, 탄소배출권 시장에는 배출권 거래를 중개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이다. ㈜에코아이 배출권거래센터 윤인택(46·사진) 센터장은 “2005년 유럽에서 배출권 거래시장이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이란 직업이 생겨났다”며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직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직종”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온라인 배출권거래제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우리나라도 정식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윤 센터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거래는 기후변화 비즈니스의 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분야인 만큼, 이 분야와 관련해선 환경컨설팅회사, 탄소금융회사, 대기업 등에서 소수의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 관련 전공은 환경공학, 국제관계학, 경영학 등으로 다양하다. 윤 센터장 역시 “환경공학을 전공했으며, 에너지 및 기후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의 경우는 환경공학 및 에너지 등의 공학계열, 경영학, 정책 및 국제법 관련 학과, 수학 및 경제모델 등 예측모델링 분야 전공자들이 주로 진출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이 되려면, 기후변화 및 시디엠(CDM ·청정개발체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지속적으로 탄소시장 및 최신 국제정책 동향에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에너지 및 환경시장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토의정서 2기가 시작되는 2013년 이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 센터장은 “이러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국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그린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을 장기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