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 다양한 학생 독서 프로그램·학부모 독서교육 강좌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서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지만, 2학기부터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 독서 이력을 2011학년도 대입전형 등에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관심에 불을 지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남기면 담당교사가 이를 인증해주는 시스템이다. 어떤 책을 읽었다는 독서 기록이 아니라, 독서분야 이해수준 등을 서술형으로 기록한다는 점이 큰 변화이다. 초등학생은 독서감상문뿐만 아니라 편지, 동시, 일기, 퀴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창의력 등을 키우는 활동이 강조되고 중고생은 교과독서활동 등 더욱 깊은 독서를 요구한다.
이런 독서 이력이 대입뿐만 아니라 특목고 등의 고교입시에도 활용되고 있고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독서를 비중 있게 보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학부모들은 그냥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신촌센터(hanter21.co.kr)와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7월 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여는 한편, 학부모들한테 독서교육 방법론을 알려주는 강좌도 진행한다.
분당센터는 10일 중학생들을 상대로 필독서인 <어린왕자>를 제대로 깊이 있게 읽으면서 토론하고 글쓰기를 해보는 ‘독서토론회’를 2회 과정으로 연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익히게 된다. 수강료는 7만원. 또 초등학생을 상대로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한 독서를 하면서 읽고 생각하고 쓰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의 힘’ 강좌를 22일부터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강료는 13만원.
학부모와 방과후 학교 강사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독후활동의 방법론을 알려주는 ‘독서글쓰기 지도사 양성과정’은 모두 12회 과정으로 19일 개강한다. 수강료는 36만원.
신촌센터에서는 ‘독서토론회’ 프로그램이 18일 하루 과정으로 열린다. 또 중학교 23종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들을 중심으로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히는 ‘교과독서교실’이 27일 모두 3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12만원. 이와 함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역할극 독서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천재들의 독서법 캠프’가 8월3일부터 3일 동안 열린다. 이 캠프는 숙박을 하지 않고 등하교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29만원. 문의 신촌센터 (02)3279-0900, 분당센터 (031)8018-0900.
이란 기자 rani@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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