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술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많이 들어본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에 대한 대답도 시원하게 해주는 곳이 없다. 보통의 정상적인 공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하지만, 그렇게 믿는 이도 별로 없다. 그러나 논술시험도 모든 시험의 법칙을 따른다.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학교에서 영어를 10년 동안 배워도 ‘영어 바보’가 되듯이 논술도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너무나도 쉬운 논술>(한효석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은 논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과서적인 논술 학습서이다. 1998년 초판이 나온 뒤 10년 이상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이 책이 최근 내용을 전면 보강한 혁신판을 냈다. ‘논술 문장과 짜기’(1권), ‘단락 쓰기와 요약하기’(2권), ‘글쓰기 실전과 평가하기’(3권), ‘모범 답안’(4권) 등 모두 4권으로 내용이 보강됐다. 글쓰기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제를 혼자 풀 수 있도록 한 점, 논술 글의 첨삭 원리와 요령을 자세하게 설명한 점 등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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