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미혼모의 85%는 학업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과부는 제석봉 대구가톨릭대 교수(사회복지학과) 연구팀에 의뢰해 전국 미혼모시설 35곳의 학생 미혼모 73명을 조사한 결과를 담아 정책연구 보고서를 3일 냈다. 교과부가 학생 미혼모의 실태를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이 보고서를 보면, 학생 미혼모의 평균 나이는 16.77살이었다. 18살이 전체의 41.1%(30명)로 가장 많았고, 17살이 23.3%(17명), 16살이 19.2%(14명), 15살이 5.5%(4명), 14살이 9.6%(7명)였다. 이들 가운데 재학중인 학생은 11명(15.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2명(84.95%)은 △직전 학교를 졸업하고 아예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6명) △휴학(5명) △중퇴(48명) △기타(3명)의 이유로 학업 중단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학생 미혼모의 58.9%(43명)는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학업을 계속의 방법으로 △검정고시 준비 47.9%(35명) △미혼모 시설로 교사 파견해 학력 인정 16.4%(12명)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학업 지속 13.7%(10명) △미혼모를 위한 별도의 대안학교 설립 11%(8명)을 꼽았다. 특히 미혼모시설로 교사를 파견해 수업을 하고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에 대해서는 66.7%(48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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