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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대학 홍보보다 입학 상담에 초점

등록 2010-08-15 17:46수정 2010-08-15 17:48

2011학년도 수시정보 박람회
“내신이 좀 약한 편이에요. 논술로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지난 6일 ‘2011학년도 수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이하 ‘수시정보박람회’) 연세대학교 부스를 찾은 한 여고생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입학사정관 앞에서 처음 꺼낸 질문이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 전형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다면사고형 논술시험을 치러요. 올해 출제의도와 예시문항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으니까 꼭 참조하세요.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기출문제도 살펴보는 게 좋아요.” “학생부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요?” “학생이 만약 일반우수자 전형에 지원하게 된다면 1단계에서 자동적으로 학생부 성적을 처리하고, 2단계 논술시험 결과를 7단계로 나눠 평가해요. 마지막으로 수능 결과를 가지고 자격기준을 따져 최종 선발해요. 지난해까지 통계를 보면, 10명 가운데 7명이 논술로 내신을 뒤집었어요.” 입학상담에 응한 입학사정관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입학정보들을 상세히 알려줬다. 마지막 말에 힘을 얻은 듯 상담을 청한 여고생은 흡족한 얼굴로 감사인사를 하고, 다음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 강낙원 팀장은 “이번 수시정보박람회부터는 대학 홍보보다 ‘상담’에 초점을 맞춰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온 주슬기(17)양도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들의 입학 관련 정보들을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대교협은 앞으로 대학입학상담센터(univ.kcue.or.kr, 1600-1515) 기능을 강화하고, 각 대학들이 이번 수시정보박람회처럼 진학상담에 적극 나서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교육 교육컨텐츠부 이기욱 팀장은 “수시전형 종류만 2500개에 이르는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인 자료와 실제적인 상담에 기초한 맞춤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교육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강대 곤자가플라자 컨벤션홀에서 ‘2011학년도 수시 대입 맞춤전략 특강’을 연다. 강사는 이화여대부고 박권우 입시전략부장이 나선다. 신촌센터(hanter21.co.kr)와 분당센터(hanedu21.co.kr) 양쪽 누리집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신촌센터 (02)3279-0900, 분당센터 (031)8018-0900.

조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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