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일정
내신우수자 선발은 줄어…원서 하나로 여러곳 지원 가능
201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 196곳 가운데 64%(126곳)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또 이번 수시모집부터는 대입공통지원서가 도입돼, 수험생들은 여러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원서를 한번만 작성해 활용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 크게 늘어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은 모두 126곳으로, 수시모집 실시 대학(196곳)의 64%에 이른다. 지난해 수시모집 대학 194곳 가운데 87곳(44%)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 데 견주면 39곳이 증가한 규모다. 입학사정관제 모집정원 역시 지난해 2만1392명에서 3만4408명으로 1만3016명이 늘었으며, 전체 수시모집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에서 14.6%로 높아졌다.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수시모집 인원도 늘어나, 정시모집을 포함한 전체 모집정원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2011학년도 전체 수시모집 정원(23만5250명)은 지난해(22만7092명)보다 8158명 늘어, 2011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정원(38만2192명)의 61.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4월 대교협이 발표한 ‘입학사정관제 공통 운영 기준’에 따라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토익·토플·텝스 등의 공인 어학성적과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등 사교육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전형요소를 지원자격으로 삼을 수 없다.
■ 내신 우수자 특별전형 줄어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51.9%인 12만204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에서는 나머지 11만3207명(48.1%)을 뽑는다. 특별전형에서는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67.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밖에 전문계고교출신자(8.2%), 농어촌학생(7.65%), 특기자(6.61%) 전형의 비중이 크다.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지난해에 96개 대학에서 2934명을 뽑은 데 견줘 올해는 102개 대학이 3438명을 뽑아 확대되는 추세다.
내신성적 우수자를 뽑는 전형은 조금 줄었다. 지난해 44개 대학에서 1만4811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38개 대학에서 1만3720명을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 비율이 50% 이상인 대학도 지난해 180곳에서 올해는 148곳으로 줄었다. 다만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70곳에서 올해 101곳으로 크게 늘었다.
■ 대입공통지원서 첫 도입 이번 수시모집부터는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요구하던 지원서 양식을 통일한 대입공통지원서가 도입돼, 공통지원서 하나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공통지원서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연락처, 출신 고교 등 수험생의 기본정보와 자기소개서가 포함된다. 수험생은 대학의 누리집(홈페이지)이나 대교협과 제휴한 인터넷 원서접수 업체를 통해 공통지원서를 작성하며, 일단 작성해 저장된 지원서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때도 불러올 수 있다.
공통지원서의 자기소개서는 △성장 과정과 가족관계 △지원 동기 △학업계획 △고교 재학중 교내외 활동 △좌절과 역경 극복 사례 △장래 희망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들은 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항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추천서나 학업계획서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타 서류는 공통양식이 도입되지 않았으므로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201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 반영비율(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2011학년도 수시모집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공통지원서의 자기소개서는 △성장 과정과 가족관계 △지원 동기 △학업계획 △고교 재학중 교내외 활동 △좌절과 역경 극복 사례 △장래 희망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들은 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항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추천서나 학업계획서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타 서류는 공통양식이 도입되지 않았으므로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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