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내년부터 석사 과정을 없애고 학사 학위를 받은 뒤 바로 박사 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텍이 올해 선발하는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는 교육과정을 보면,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데 9년(학부 4년+석사 2년+박사 3년)이 걸렸던 기존의 학제가 7년(학부 4년+박사 3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내년부터 석사 과정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으며, 다른 대학 출신 학생들도 학사 학위만 있으면 면접을 통해 박사 과정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단, 7년 만에 박사 과정을 이수하려면 박사 과정 1년차에 치르는 ‘박사 과정 이수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포스텍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석사 학위를 수여할 방침이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프랑스의 그랑제꼴이나 미국의 칼텍(캘리포니아공대)과 같은 세계적인 대학은 이미 학부 졸업생이 바로 박사 과정에 진학할 수 있는 학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텍은 또 박사 과정 진학보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5년과정의 ‘기술경영석사’ 과정도 운영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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