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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리 ‘가’ 수능선 쉽게 낸다

등록 2010-09-29 20:28

9월 모의평가 어려워 표준점수 큰폭 상승
평가원 “작년 수준 유지 난이도 조정 계획”
지난 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 영역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은 물론 6월 모의수능에 견줘서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문제가 어려웠다는 의미다.

그러나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8일 실시되는 2011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실제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이 이번 9월 모의수능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9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나눠줬다.

채점 결과를 살펴보면,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7점으로, 6월 모의수능(146점)이나 지난해 수능(142점)과 견줘 10점 이상 올랐다.

그러나 수리 ‘가’형의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는 134점으로, 6월 모의수능(137점)보다는 오히려 낮고 지난해 수능(132점)보다는 약간 높았다.

이는 수리 ‘가’형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기보다는 최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고난도 문제를 출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9월 모의수능 수리 ‘가’형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맞은 학생 비율은 0.02%로, 6월 모의수능(0.67%)과 지난해 수능(0.34%)에 견줘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얻은 원점수가 영역·과목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변환점수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45점)은 6월 모의수능(147점)보다는 낮고 지난해 수능(142점)보다는 높았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3점, 142점으로 6월 모의수능(134점, 142점)과 지난해 수능(134점, 140점) 때와 비슷했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사이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 6점(법과사회 76점, 경제지리 70점), 과학탐구 10점(생물Ⅱ 83점, 생물Ⅰ·지구과학Ⅰ 73점) 등으로 지난해 수능(사회탐구 14점, 과학탐구 10점)과 같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9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능 출제에서 영역·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올해 초에 밝힌 대로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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