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지대하다. 가장 많은 시간 함께 보내는 ‘교사’이기 때문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부모의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속담이다. 최근 교육학자들은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부정적인 말 대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무의식중에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뱉는다. “~하는 게 어때?”라는 말 대신 “너는 왜 ~하지 않니?”라고 타박한다는 것이다. 가령, 많은 부모가 “일찍 자야지”라는 말 대신 “넌 왜 아직까지 안 자고 있는 거니?”라고 다그친다.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야지”라는 말 대신 “너는 왜 자꾸 걸핏하면 동생을 괴롭히니?”라고 말한다. 또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고 말하기보다 “편식하면 병에 걸린다”고 협박한다.
그렇게 부정적인 결과를 얘기하며 나무라는 것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떠올리게 하면서 칭찬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사실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코메디닷컴’은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 리차드 보야티스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하며 격려하는 코치, 다른 한쪽에는 실패를 강조하고 앞으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만을 말하는 코치를 배정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뒤 두 코치가 등장하는 비디오를 보여주고 연구 참여자의 뇌를 촬영해봤다. 그 결과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듣는 그룹의 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피질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인지력, 지각력 등과 관계된 뇌 영역도 더 활성화 됐다.
긍정의 힘은 교육학에서 유명한 ‘피그말리온 효과’에서도 짐작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부모가 자녀의 미래에 대해 긍정하고 이를 자주 표현하면 자녀는 그에 부응해 긍정적인 쪽으로 자라나게 된다는 교육이론이다.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라는가? 긍정적인 표현을 쓰는 법을 먼저 배우라.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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