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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의과대 유치 시급…지역과 호흡하는 대학 만들것”

등록 2010-12-06 09:53

고석규 목포대 총장
고석규 목포대 총장
[함께하는 교육] 인터뷰 /
풍부한 해양자원 활용, 서남권 보건의료 거점 육성
지역 봉사활동 활발…동아리·체육활동도 적극 지원
고석규 목포대 총장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이 없는 곳은 전남이 유일한 만큼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고석규(사진) 목포대 총장은 재임 중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의과대학 설립은 가장 시급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총장이 의과대학 설립을 첫손에 꼽는 것은 전남지역의 열악한 의료복지 인프라와 맞물려 있다. 전남, 특히 목포와 무안, 신안 등 서남부 지역은 65살 이상 노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초고령화 지역이지만 보건의료 서비스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고 총장은 또 목포대를 ‘오고 싶은 대학’, ‘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드는 데도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첫째 이유는 ‘지역협력’입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지역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물론 취업이 잘되고 교육의 질을 높여 한층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주는 데도 많은 비중을 둘 것입니다.”

총장께서는 의과대학 설립을 최우선 사업으로 꼽고 있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190만명이 살고 있는데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가 전남이다. 더욱이 의사 수 역시 전남 서남부 농어촌과 도서지역은 전국 평균과 크게 2~3배 정도 차이가 날 만큼 부족하다. 이런 점만 봐도 서남권의 중심의 중심인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약속한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다.”


목포대는 서남권 보건의료 서비스의 거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목포대는 전남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신약 개발 등 특화된 연구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학이다. 내년 3월 약학대학 설립을 계기로 의대-약대-간호학과 연계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의료 약학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전남 서남부권을 의약·식품·관광자원을 결합한 의·생명관광 융합산업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다.”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취업은 어떤가?

“1학년 때부터 진로목표를 정하고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위해 ‘자기이해와 진로설계’를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수 한 명이 학기별 2회 이상의 지도학생을 상담하면서 멘토 구실을 하는 진로지도교수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기탐색, 리더십 함양, 글로벌 활동, 역량강화 활동, 취업 프로그램 등 5개 활동영역을 제시해 능동적인 여러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취업률이 전남 지역 최고다.”

최근 들어 인성이 매우 중시되고 있는데,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말해 달라.

“교양 필수과목으로 ‘봉사활동’을 편성해 졸업 전까지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지역의 여러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력과 상상력, 감성 등을 풍부하게 가꿀 수 있도록 ‘인문교양강좌’, ‘독서감상문대회’, ‘독서토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총장께서는 대학사회에서는 드물게 체육활동을 유난히 강조하시는데.

“봉사활동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체육활동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더 높은 곳을 지향한다면 체육활동을 통해서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적 자신감은 조직 친화적인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1인1기’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체육 동아리 지원 및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하게 지원할 것이다.”

눈에 띄는 장학제도는 무엇이 있나?

“목포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국립대 중에서도 등록금이 저렴해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고 장학금 혜택 또한 풍부하다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ESSE(Education of Superior Student Entrance) 프로그램을 2009학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목포대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를 포함해 자기계발 실적 및 가정 형편, MNU능력개발, 학생 경력개발관리 프로그램 점수 등 다양한 방식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특별전형에 합격한 신입생은 입학성적에 따라 30% 이내인 학생의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교내외에서 지급받는 장학금은 100만원 이상부터 등록금 전액까지 60여 종류의 장학금을 70% 이상의 학생이 받고 있다.”

총장께서 그리시는 목포대의 청사진에 대해 말해 달라.

“최근 목포대에 수학교육과, 영어교육과, 간호학과, 약학대학 등 경쟁력 있는 학과와 단과대가 설립됐다. 의과대학 유치도 순조롭다. 2020년이면 해양특성화대학으로서 전국에서도 이름값을 하는 교육중심대학이 돼 있을 것이다. 전 분야에 걸쳐 고른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해 환태평양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비상할 것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77@naver.com

약대 신설 32명 선발…정시 가·다군 복수지원 가능

학교소개

목포사범학교로 출발한 목포대는 올해 개교 64돌을 맞은 국립대학이다. 반세기를 넘는 역사 동안 전남 서남권 지역의 대표 대학에서 새 도청 시대 전남의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목포대는 전남지역 대표 대학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연구, 교육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는 전국 국립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국책사업 및 외부 연구비 1778억원도 확보했다.

올해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0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사업계획 컨설팅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구었다. 목포대는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환태평양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는데, 그 방향타는 대학 비전인 ‘무브(MOVE) 2020’이다. 이 비전에 따라 실무형 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동북아 국제교류 중심대학의 기틀을 다지며 꿈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11 입시

목포대는 정시모집 ‘가’군과 ‘다’군에서 384명씩 총 76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군은 학생부(교과 성적) 20%, 수능 성적 80%를, ‘다’군은 학생부(교과 성적)와 수능 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부분은 올해 신설된 자연계 자율전공학과.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12, 13명을 선발하는데, 목포대는 향후 모집된 우수 학생들을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분야, 의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 진학 등을 위한 다기능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인터넷 접수의 경우 12월18일부터 23일까지이며, 창구 접수는 목포대 도림캠퍼스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12월23일(09:00~18:00) 하루만 실시한다.

한편 목포대는 올해 신설된 약학대학 정시에서 신입생 32명을 선발한다. 목포대는 이들을 향후 전남 서남권 지역의 취약한 보건의료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의 우수 약학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8일부터 14일까지다. 목포대 입시관계자는 “목포대 2011학년도 정시는 ‘가’군과 ‘다’군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며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남권 최고 경쟁률을 바탕으로 많은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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