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 인원
수리 가는 11점 올라…언어 6점·수리 나 5점 상승
자연계열에 수리 큰변수…오늘 학생에 성적통보
자연계열에 수리 큰변수…오늘 학생에 성적통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문제가 어려웠다는 뜻이다. 특히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가 크게 올라, 올해 자연계열 입시에서 수리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이런 내용의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는 8일 오전까지 개인별 성적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성적 분석 자료를 보면, 가채점 결과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3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이나 올랐다.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도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이 높아졌고, 언어영역은 140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외국어영역도 142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점수가 떨어지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9점, 수리 ‘가’형 132점, 수리 ‘나’형 139점, 외국어 132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의 수는 수리 ‘가’형이 0.02%인 35명에 그쳐, 지난해 463명(0.34%)에 견줘 뚝 떨어졌다. 수리 ‘나’형도 2683명(0.56%)으로 지난해 3875명(0.84%)보다 1192명이 줄었다. 언어는 403명(0.06%)으로 지난해 1558명(0.24%)보다 1155명이 줄었다. 외국어도 지난해엔 4642명(0.74%)의 최고점자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1383명(0.21%)에 그쳤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정치 82점, 세계사 66점으로 무려 16점이나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영역은 화학Ⅱ 75점, 화학Ⅰ 69점으로 최고점 차이가 6점에 그쳤다.
정부의 사교육 절감 대책으로 교육방송(EBS) 연계 출제율을 70%까지 올렸는데도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져 표준점수가 상승했다는 채점 결과가 나온 데 대해,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비교적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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