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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3만여명 늘어난 9만3378명 ‘수능 없이’ 선발

등록 2010-12-13 09:26

[함께하는 교육] 대학 길라잡이/
편입학 비중도 56%로 늘려…등록금 3분의1 수준
다양한 장학혜택 눈길 “명실상부한 재교육 기관”
2011년 사이버대학으로 가는 길

사이버대학들이 지난 1일부터 일제히 201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사이버대학들은 2011학년도 입시전형을 통해 학사 8만8780명, 전문학사 4598명 등 모두 9만3378명을 선발한다. 이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폭 늘어난 것으로 고등교육법 전환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19개 사이버대학이 6만832명을 모집했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사이버대학은 총 20개교. 이 중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이 18곳이고, 나머지 2곳은 평생교육법상의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학사학위과정(4년제)은 17곳이고,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은 3곳이다. 2년제인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은 지난 11월 교과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내년 3월1일 개교식을 겸한 입학식을 연다. 열린사이버대는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서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 전환 인가를 받았다.

입시전형은 일반 대학과 다르다. 사이버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75.2%가 20대 후반에서 40대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교과 성적 대신 필수 전형요소(논술고사 또는 적성검사)와 기타 전형요소(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를 종합해 선발한다. 사이버대학들은 일반적으로 학업계획서의 비중이 가장 높고 적성검사를 통해 학업에 대한 열의를 간접적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경희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 등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또한 수험생들은 올해의 경우 대학별로 학과명이 변경되거나 신설된 학과가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편입학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사이버대학들의 모집 전형을 살펴보면 모집 인원의 56%를 편입학에 할당했다. 신입학보다 2·3학년 편입 선발인원이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좀더 수월하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신입학보다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편입학의 규모가 확대된 것은 사이버대학이 급속한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재교육기관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학사 편입도 가능하다.

등록금은 총 등록금제를 적용하는 오프라인대학들과 달리 수강 학점 수에 따라 다르다. 보통 1학점당 6만~8만원이며, 18학점을 기준으로 할 때 한 학기당 108만~144만원 정도로 일반 오프라인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대학별로 직장인·주부·제휴업체 재직자·직업군인 등에 대해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사회적 배려자를 고려한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북한이탈주민·특수교육대상자·재외국민 및 외국인 등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장학 내용이 있는지 꼼꼼히 비교해 보고 지원하는 게 좋다.

2011학년도 사이버대학 신·편입생 모집 기간은 전 대학이 지난 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내년 2월24일까지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 김영철 사무국장은 “사이버대학들은 대부분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며 “학교별로 전형일정과 선발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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