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쓰레기 같은 거 왜 읽냐!” 소리는 하지 말자.
아이들은 판타지소설을 현실도피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읽는다. 해방되려고 찾은 탈출구인데 이 탈출구를 두고 뭐라고 하면 아이는 또다른 탈출구를 찾아 헤맬 것이다.
‘엘프’, ‘오크’ 등 판타지 용어라도 알아두자.
부모가 판타지소설을 함께 읽어줄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아이가 무슨 소설을 읽는지 정도는 살펴보자.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관련 용어를 알아두고 대화할 때 써먹어보는 것도 좋다.
도피처를 빼앗지 말고, 새로운 도피처로 다른 책도 권해주자.
판타지소설은 아이들한테 일종의 도피처다. 이 도피처를 빼앗기보다는 새로운 도피처가 될 수도 있는 다른 분야 책들을 소개하면서 독서 영역을 넓혀주자.
표지와 문장 등을 살펴보면서 좋지 않은 판타지는 걸러주자.
어떤 판타지소설이 꼭 좋고, 꼭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은 학생들과 전문가들은 표지와 문장력 등을 보면 대충 그 소설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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