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이용해 삶을 살찌워주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들어보자. 사진은 <한겨레21> ‘인터뷰특강’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한겨레> 자료사진
한터 신촌센터, 철학·사회비평·미술사 강좌
한터 분당센터 ‘아이폰·페이스북 따라잡기’
한터 분당센터 ‘아이폰·페이스북 따라잡기’
인문학은 세상이 힘들수록 더욱 빛을 낸다. 인문학이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제 대학에 진학하려는 고3들한테는 겨울방학을 맞아 인문학에 빠져보는 것은 어떤 일보다 유익하다. 또 앞으로 대입논술 등을 준비해야 하는 고교생들도 겨울방학에 인문학과 씨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대입논술에서 고전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인문학은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넓은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신촌센터와 분당센터는 내년 1월에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철학, 사회비평, 미술사 등 강좌의 주제 폭도 넓다.
신촌센터(hanter21.co.kr)는 1월11일 한겨레신문 홍세화 기획위원의 ‘사회비평’ 강좌를 연다. 모두 3회 과정인데, 의식의 주체성, 80대20의 사회 등을 살펴본다. 수강료는 7만원. 또 같은날 모두 4회 과정으로 ‘시대의 금서를 읽다’(수강료 8만원)가 개강한다. 루소의 <사회계약론>, 스피노자의 <에티카>,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을 놓고 시대가 왜 금서를 낳는지 살펴본다.
1월12일에는 ‘명사로서의 철학과 동사로서의 철학함’이라는 주제로 플라톤·니체·푸코 등을 놓고 철학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5회 과정으로 사색한다. 수강료는 10만원. 1월13일에는 마티스에서 앤디 워홀까지 서양 현대미술사를 살펴보는 강좌(수강료 12만원)가 모두 5회 과정으로 열리고, 1월13일에는 드라마 <풀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프로듀서의 특강(수강료 2만원)이 진행된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도 8일 에니어그램 등을 통해 ‘성격유형이론으로 나와 타인 이해하기’(수강료 6만원)가 개강하고, 고흐와 앤디 워홀 등 서양미술의 거장 3인의 작품을 이해하는 ‘서양미술사’(수강료 7만5천원)가 모두 3회 과정으로 열린다.
또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있는 트위터, 아이폰, 페이스북의 기본부터 활용까지 살펴보는 ‘TIF 따라잡기’(수강료 7만5천원) 강좌가 1월12일에 개강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질 높은 유대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주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가 1월13일 모두 6회 과정으로 열린다. 수강료는 19만5천원. 이와 함께 한겨레신문 구본준 문화부문 기자의 ‘도시를 보는 법, 건축을 보는 법’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1월13일에 진행된다. 수강료는 2만원. 문의 신촌 (02)3279-0900, 분당 (031)8018-0900.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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