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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부잣집 아이들이 뚱뚱하다?

등록 2011-03-09 21:01수정 2011-03-09 21:46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비만율 상·하위 4개 자치구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비만율 상·하위 4개 자치구
서울 비만학생 ‘강남보다 강북’…건강상태 양극화 심화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북권에 비만 학생들이 많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비만율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이 9일 공개한 서울시내 초·중·고 1276개교의 ‘2010 학교별 비만율 내역’을 보면, 학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16.2%)였고, 그 다음은 동대문구(16.1%), 중랑구(15.9%), 종로구(15.8%), 용산구(15.6%), 은평·강북·성동·성북구(15.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초구(12.2%)와 양천구(12.6%), 강남·송파구(12.8%) 등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자치구에 있는 학교 학생들의 비만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비만율은 재학생 가운데 비만도가 경도비만과 중등도비만, 고도비만인 학생들의 비율을 합산한 것이다. 표준체중 측정법에 따라 비만도가 10~19%면 과체중,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비만, 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전교생 가운데 비만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는 모두 64곳으로 강서구(8개)에 가장 많았고, 중구(7개), 종로구(6개), 성북구(5개), 용산·은평구(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비만학생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가 각각 1곳에 불과했고, 양천구는 한 곳도 없었다. 박영아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상태마저 빈부격차가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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