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의 좌표를 정해주는 데 인문학만큼 좋은 것은 없다. 사진은 인문학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 겸 첫 수업 모습이다. 윤운식 <한겨레21> 기자 yws@hani.co.kr
[함께하는 교육] 교육소식/
신촌·분당센터, 다양한 인문학 강좌 열어
신촌·분당센터, 다양한 인문학 강좌 열어
시절은 어렵고 삶은 팍팍하다. 일본 원전 사태, 리비아 내전 등 세계가 시끄럽고, 국내도 여러 문제로 어수선하다. 물가는 치솟아 생활은 고단하다. 이럴 때 사람들은 인문학을 다시 찾는다. 인문학에서 오늘을 바라보는 지혜와 삶의 좌표를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4월 신촌센터와 분당센터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
신촌센터(hanter21.co.kr)는 7일 ‘몸짓을 통한 마음 보듬기’ 강좌를 6회 과정(수강료 15만원)으로 개강하는데, 동작을 통해 심리를 치유하는 법을 배운다. 15일에는 비너스 조각부터 소변기까지 서양조각을 놓고 미술적 안목을 높이는 ‘서양미술 조각사’가 5회(수강료 12만원) 과정으로 개강하고, 18일에는 서양철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칸트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인문고전과의 대화: 칸트’ 강좌가 4회(수강료 8만원)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막걸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여러 종류를 직접 시음해 보는 ‘막걸리 권하는 교실’이 20일 5회 과정(수강료 15만원)으로 개강하고, 에니어그램 등 성격유형검사와 함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성격유형이론으로 나와 타인 이해하기’ 강좌(7회, 수강료 18만원)가 23일, 말로 상처 주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색하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6회, 수강료 19만5천원) 강좌가 25일 열린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도 미술, 철학 등의 강좌가 열린다. 11일에는 피카소부터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알아보는 ‘서양미술사’ 강좌가 4회 과정(수강료 9만5천원)으로 진행되고, 14일에는 플라톤·홉스·루소 등의 고전을 공부하는 ‘인문고전과의 대화’ 강좌가 3회 과정(수강료 7만5천원)으로 개강한다. 분당센터 1돌을 맞아 동반자 1인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창간을 기념해 열리는 ‘인터뷰특강’이 4일부터 19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만화가 강풀, 진보지식인 홍세화, 영화배우 김여진, <딴지일보> 김어준,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 영화감독 장항준, 진보신당 심상정씨 등이 나온다. 두 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신촌 (02)3279-0900, 분당 (031)8018-0900.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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