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교수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들이 3년째 자발적으로 월급 일부를 떼서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전 세계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2008년 말, 당시 경영학과장이던 박영석(51·사진) 교수의 제안으로 교수진 50명 중 41명이 매달 급여에서 3만원씩 모아 ‘서강 경영교수 장학금’을 만들고, 지난달 경영학부학생 6명에게 1인당 12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제 장학금’은 지금까지 모두 12명에게 전달됐다.
박 교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장학금을 주면 다른 단과대학으로도 전파될 거고 하나의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덜 뺏기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학부 교수들은 ‘자율 경비’를 절약한 기금으로 지난달 성적우수 학생 50명,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 26명에게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씩 학업보조비도 지원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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