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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참여인사 “국제 네트워크 찬성”

등록 2011-06-13 11:15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남긴 것
이번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의 핵심은 마지막날 마지막 토론 주제였던 ‘국제혁신교육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발표자 전원이 모여 앞으로 국가별 혁신교육 사례들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이성대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은 “‘교육혁신’은 이전의 교육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더 나은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각국마다 ‘교육혁신’은 화두이지만 각자 시도만 있지 상호 연계와 교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나라에서 혁신교육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지만 좋은 사례는 나누고, 실패 사례가 있다면 서로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보를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보교류 등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가칭 ‘국제혁신교육협의회’ 등의 국제기구 설립 등의 제안도 나왔다. 이 담당관은 “이런 교류 아래 창의지성교육을 공동으로 연구해봐도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발표자들은 국제 네트워크 방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사토 마나부 일본 도쿄대 교수는 “국가들 사이의 상호 연구,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은 바라던 점”이라고 했다. 잉리드 린드스코그 스웨덴 국가교육위원회 초중등학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혁신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는 모습을 봤다”며 “스웨덴의 기업가 정신 등 프로그램 등에서 언제든지 연계를 하고 싶다”고 했다.

상호 연계 구축을 위해 논의할 과제도 나왔다. ‘혁신’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사토 교수는 “혁신의 뜻은 다양한데 이 개념에 대한 공통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제 네트워크와 관련해 학자들의 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학계의 연구로만 국한할 게 아니라 현장교사들의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요 라우카넨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국제관계국장은 “‘혁신’의 의미를 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혁신 자체를 위해 혁신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위해 혁신이 필요한지도 명확히 짚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대 담당관은 “국제협력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내용과 문제점을 짚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혁신교육과 관련해 각국이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무엇보다도 혁신교육의 철학과 성공적인 실천의 여러 사례를 통해, 학교를 어떻게 혁신하여 미래 교육의 화두인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공유한 것에 이번 심포지엄의 큰 의의가 있었다”며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은 한국 교육의 새 길을 열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학교 혁신은 ‘이렇게 하라’라고 지도를 보여주고 나침반을 쥐여준 자리였다”고 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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