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교육이 한겨레교육문화센터를 통해 검증해온 초·중·고교 대상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을 이제는 학교 현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한 중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모습.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진로진학·자기주도학습·통합논술·디베이트·신문활용교육 등 운용
초·중·고교 방과후학교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49만개에 이르고, 학생 참여율도 64%로 절반이 넘는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학교에 도입해 사교육을 절감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넓히겠다는 취지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프로그램의 질이다. 최근의 한 조사에서 프로그램 만족도가 70%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의 질은 결국 검증된 강사와 교육과정인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민간의 그것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이다.
한겨레신문사 교육전문기업인 한겨레교육이 한겨레교육문화센터를 통해 펼쳐온 초·중·고교 프로그램을 방과후학교에 서비스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공신력 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기관의 방과후학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한 ‘방과후학교 시범사업’에 한겨레교육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이번 여름방학부터 서울 및 경기·인천의 수도권 지역 초·중·고교 방과후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수강료는 수익자 원칙이지만,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에 신청할 경우 학교는 강사료 지원,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 여러 혜택을 받는다.
한겨레교육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초·중 8개, 고교 3개 등이다. 초·중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포트폴리오, 자기주도학습, 뉴스 인 잉글리시, 창의적 사회탐구, 통합사고 언어, 디베이트 교실, 신문활용교육(NIE) 교실, 통합논술 세미나 등이고 고교 프로그램은 통합논술 교과서, 통합논술세미나, 디베이트 교실 등이다. 현재 2학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신청을 각 학교로부터 받고 있다.
한겨레교육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쓰는 힘을 길러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진로진학을 설계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들이다. 한겨레교육 쪽은 “일방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활동형 수업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를 통해 모두 검증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교육 방과후학교 누리집(hanischool.com)에서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문의와 신청도 가능하다. 각급 학교에서 문의를 하면 프로그램별로 학교 실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조정해 진행한다. 문의 및 신청 (02)3279-0914.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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