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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대학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 될 것”

등록 2011-08-22 10:33

장동일 협성대 총장
장동일 협성대 총장
[대학길라잡이] 협성대 장동일 총장 인터뷰
대학순위 60위권 이내와 졸업생 취업률 70%가 목표
실습위주의 현장교육 강화, 장학제도 개선 위해 노력
지난 6월 총장에 취임한 장동일(사진) 협성대 총장의 요즘 평균 수면 시간은 4~5시간에 불과하다. 총장 취임 전 8~9시간 숙면을 취하던 것에 견주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솔직히 총장에 취임하니까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며칠이 지나니까 잠도 안 오고 가슴이 짓눌려 오더군요. 대학 구성원의 바람대로 명실상부한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총장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장 총장은 뼛속까지 ‘협성’이라는 디엔에이(DNA)가 흐른다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협성인으로 통한다. 협성대를 세운 상동교회의 장로이자 협성대에서만 줄곧 27년간 근무했기 때문이다. 장 총장은 1984년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도서관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경영정보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따라서 어느 누구보다도 협성대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어 대학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7년간 협성대의 교육과 행정을 위해 헌신한 것을 바탕으로 협성대가 눈부시게 비상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다 쏟을 계획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총장께서 생각하는 협성대의 매력은 무엇인가?

“협성대는 이미 수년 전부터 수도권 인근 지역 대학들 중에서 가장 높은 대학입시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입시 경쟁률은 평균 10 대 1 이상이다. 이는 협성대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청신호이다. 협성대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남부지역 도시에서 30~40분이면 올 수 있어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구와 산업이 급증하고 있어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발전의 호기로 작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대학자율화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과 수익사업 조성에 있어서 유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다는 점과 동문교회 및 감리교단의 튼튼한 배경도 협성대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둘 부분에 대해 말해 달라.

“세 가지 중요한 경영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른바 ‘50-60-70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로 협성대를 다른 기독교 학교와는 차별화된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26%에 불과한 재학생 개신교인 비율을 50%까지 올리려고 한다. 둘째로 전국 4년제 대학 200여곳 중 대학순위 60위권 이내의 학교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졸업생 취업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대학순위 60위권 진입’과 ‘취업률 70%로 상승’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무엇인가?

“먼저 취업률이 낮은 학과는 정원을 축소하고 경쟁력 있는 유망 학과를 신설해 경쟁력을 담보할 것이다. 또한 실험·실습 교육의 현장화 등 실용주의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국제 경쟁력을 위해서는 선도적 외국어 교육과 외국대학과의 수업체계 공유, 협력을 통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송산 새도시에 대학원 캠퍼스를 신축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야말로 대학순위 상승과 취업률 향상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협성대의 글로벌 정책과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협성대는 ‘글로컬리즘’을 추구한다. 지금 시대는 트렌드와 역트렌드가 공존하며 국제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만큼 협성대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한편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국제 사회봉사, 학생·교수의 국제교류, 학생의 국외 문화탐방, 30여개 자매대학과의 활발한 학술교류 등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총장 인증제, 다양한 어학 프로그램을 가동해 영어에 ‘미친’ 대학으로 육성할 것이다.”

총장께서는 지역사회와 동문 등 학교 밖 사람 및 조직과의 관계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경기도에는 많은 기업과 유능한 인재가 있다. 이들을 협성대의 교수나 강사로 모셔 와서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협성대에 대한 도내 기업과 많은 단체의 관심을 환기시키려고 한다. 동문에게도 분명한 대학투자기금 목표와 사용내역을 밝히고 자부심을 갖고 학교 발전에 나설 수 있도록 일대일 접촉을 쉼 없이 시도할 작정이다.”

수험생들은 대학의 장학제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협성대의 장학제도는 어떤가?

“이른바 ‘반값 등록금’보다는 장학금 제도 개선이 더 시급하며 현실적인 학생지원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협성대는 현재 19개 종류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 비율은 재학생의 약 22%이며 학생 1인당 약 7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협성대는 장학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구체적인 방안들을 준비해 시행할 예정이다.”

협성대의 향후 비전을 그려 달라.

“30년 가까이 협성대에서 일하면서 마음속에는 학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쌓여왔을 뿐 아니라 협성대의 미래상이 뚜렷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협성대의 비전은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실용주의 교육을 통하여 취업률이 높은 대학, 작지만 대학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 외국어 교육이 특화된 대학이다. 이러한 비전들이 실현됨으로써 협성대는 국내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면서 세계 속의 대학으로 용틀임할 것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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