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최고위 과정 ‘연간 수익 30억’
돈벌이 열올리는 서울대?

등록 2011-10-06 20:32수정 2011-10-06 22:14

기업·정치인 대상 19개 과정
1년 학비 2천만원짜리도
정운찬 등 스타교수 총동원
서울대가 기업인이나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정식 학위수여 과정도 아닌 최고위 과정을 개설·운영하면서 연간 수십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아 6일 공개한 ‘2009~2010 연도별 최고위 과정 수익 현황’을 보면, 서울대는 지난해 19개, 2009년 18개의 최고위 과정을 개설해 각각 34억원, 3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올해 개설된 산업안전최고전략과정은 한 학기 등록금이 1136만원으로, 연간 등록금이 2000만원을 넘는다. 한 학기 등록금이 500만원 이상인 최고위 과정도 나노융합아이피(IP)최고전략과정(760만원), 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640만원), 최고산업전략과정(705만원),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500만원), 예술문화최고지도자과정(500만원) 등 5개나 됐다.

최고위 과정에는 서울대의 ‘스타 교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정운찬 전 총리(경제학)가 2009년 세계경제최고전략과정과 최고지도자인문학과정 수업을 맡았고, ‘국가과학자’인 김빛내리 교수(생명과학)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과학기술혁신최고전략과정 수업을, 조국 교수(법학)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 수업을 맡고 있다.

주 의원은 “주로 기업 임원이나 정치인, 정치 지망생 등이 다니는 최고위 과정은 학벌과 인맥으로 점철된 우리 사회의 그늘을 반영하는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진명선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