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기준 개발, 이명희 교수 이어 전인영 교수 포함 드러나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들 때 ‘지침’ 구실을 할 집필기준 개발 연구진에,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교과서위원장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역사교육)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 비상임부위원장인 전인영 이화여대 교수(중국근대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발 공동연구진’ 명단을 공개했다. 교과부는 그동안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연구진 명단 공개를 거부해왔다.
이 교수는 공동연구진의 한국사 분과 연구위원 6명 중 한명이며, 전 교수는 동아시아사 분과 위원장이다. 두 교수가 몸담고 있는 한국현대사학회는 교과부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모두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친 단체다.
이인재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연세대 교수)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이명희 교수와 전인영 교수가 연구진으로 참여해, 집필기준에 자유민주주의 개념이 어떻게 반영될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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