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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국형 MBA 경쟁력 인정받아 뿌듯”

등록 2011-10-25 19:49

연세대 박상용(60)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연세대 박상용(60)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박상용 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년째 국제랭킹 100위권 성과
“순위 자체의 의미보다는 한국 엠비에이(MBA)도 국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24일 신촌 교정에서 만난 연세대 박상용(60·사진)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2006년 한국형 엠비에이가 시작된 뒤 국내 대학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세계 100위권 진입이 우리의 엠비에이 경쟁력을 알리고, 우수한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선순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2월 박 원장이 경영대학장과 대학원장을 맡은 뒤 연대 엠비에이는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풀타임 프로그램(주간 정규 과정)인 연대 ‘글로벌 엠비에이’ 과정은 지난 14일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엠비에이’에 한국 최초로 76위(아시아 4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 진입은 카이스트(KAIST) 풀타임 엠비에이가 지난 2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 순위 99위에 오른 것에 이어 국내 두번 째다.

연대의 파트타임 프로그램(야간과정)인 시엠비에이(CMBA)도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하는 순위에서 지난해 71위에 이어 지난 24일 57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최근 몇년간 학생들이 단순히 인적 네트워크를 넒히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자세로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해왔다”고 학생들에게 공을 돌리며 “그동안 국내를 비롯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위권 진입을 넘어 앞으로 유지하고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며 “외국 엠비에이 이수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우리 기업들이 국내 엠비에이에도 눈을 돌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연세대 69학번으로 학교에서 평생을 보낸 그는 “연세 경영학 100년을 맞게 되는 2015년, 세계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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