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문화센터, 번역·시나리오·자유기고가 강좌 개설
모든 글쓰기는 궁극적으로 하나로 통하지만, 그 분야에 따라 갖춰야 할 능력들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가령 번역을 위한 글쓰기라면 번역이 제2의 창작이라고 하는 만큼 번역을 위한 핵심 글쓰기 노하우가 있다. 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라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신촌센터와 분당센터에서 번역, 그림책 글작가, 시나리오, 드라마, 자유기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글쓰기로 안내하는 강좌들을 연다. 또 스토리텔링, 문장 다듬기 등 좋은 글쓰기를 위한 기초를 다져주는 강좌들도 개강한다.
신촌센터(hanter21.co.kr)에서는 23일 수강생 개개인의 창의적인 글을 만들어 내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창의적 글쓰기’, 24일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실용 문서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실용 글쓰기’, 드라마 쓰는 길을 안내하는 ‘강은정의 드라마 작가 입문’ 등의 강좌를 연다. 또 12월에도 ‘스토리텔링 입문’ ‘자유기고가 과정’ ‘치유하는 글쓰기’ ‘좋은 문장 길라잡이’ ‘한성례의 일본어 번역작가 입문’ 등의 강좌가 잇따라 개강한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도 17일 광고 카피를 쓰는 법을 익히는 ‘매력적 한줄 쓰기’, 일본어 번역작가의 길로 이끄는 ‘일본어 번역작가 입문’ 등이 개강하고, 21일 아이들의 그림책의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그림책 글작가 입문’과 시나리오에 도전하는 ‘8주 완성 시나리오 습작기초’ 등이 열린다. 22일에는 <씨네21> 주성철 기자가 영화감상문을 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영화리뷰 쓰기’, 23일에는 <한겨레> 정혁준 기자의 ‘좋은 문장 길라잡이’, 24일에는 번역 작가를 양성하는 ‘강주헌의 번역작가 양성과정’이 개강한다. 이와 함께 12월에 ‘수필교실’ ‘글쓰기 입문’ ‘임정진 작가의 동화작가 입문’ 등의 강좌들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 쪽은 “요즘 들어 글쓰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 번역가, 아동문학작가 등 전문작가로 활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전문작가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습작활동을 제대로 지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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