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선 예술, 문화와 관련하여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골라보았다. 열심히 공부한 만큼 마련돼 있는 여러 혜택을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삼총사> 티켓을 수험생에게 30% 할인해 주고 있다. 12월18일까지 이어지는 이 공연은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명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머스 시네마는 12월11일까지 수험생에게 영화와 스낵을 2000원씩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영 영화 중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기분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수험생과 부모 1인에 한해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월1일까지 빼곡히 공연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예매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코미디 연극이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BSi에서는 예비 대학생의 교양 함양과 전공과목 이해를 위해 교양 강좌를 제공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 샌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이 강연하는 테드(TED)를 비롯하여 인문학 특강 ‘생동하는 인문학, 얼찬 사람 알찬 생각’, 그리고 대학교수님들이 진행하는 전공과목 특강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나를 웃게 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나’를 의식하고 인식하여 ‘나’와의 소통을 시도해 보라는 의도를 가진 이 전시회는 숨 가쁘게 달려왔던 수험생활 동안 미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전시연계 프로그램 나에게 쓰는 편지 ‘승승장구’는 전시관람 후 앞으로의 ‘나’에게 편지를 쓰면 전시가 종료된 뒤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전시는 12월18일까지 진행된다.
<아하! 한겨레> 학생기자 2기 안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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