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눈물’ 못다한 얘기는 무엇?

문화방송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피디(오른쪽)와 김재영 피디. 류우종 기자 [e-mail]

한겨레문화센터, 김진만 PD·명진 스님 등 인문학 특강

올해는 선택의 해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 등 우리의 진로를 놓고 여러 논쟁이 불붙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인문학은 빛을 낸다. 인문학은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삶의 지표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넓고 깊은 토양이 된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신촌센터와 분당센터에서 3월과 4월에 인터뷰특강을 비롯해 여러 인문학 강좌들을 연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는 14일 ‘인문 고전과의 대화’가 개강한다. 플라톤 <국가>, 홉스 <리바이어던>, 루소 <사회계약론>, 밀 <자유론> 등 고전에서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다. 22일에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가 열리는데,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을 배운다.

4월에도 인문학 강좌는 이어지는데, 3일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과 ‘독서로 치유하는 내 안의 그림자’, 4일 ‘김정일 박사의 철학 레시피’, 5일 ‘미술 사조로 보는 서양 미술’ 등이 계속 개강한다.

또 분당센터 개원 개념으로 다음달 18일 <문화방송>의 ‘남극의 눈물’ 김진만 프로듀서의 특강과, 24일 명진 스님의 특강이 열린다. 김 피디는 ‘남극의 눈물’에서 못다 한 얘기를, 명진 스님은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픈’ 얘기를 설파한다.

신촌센터(hanter21.co.kr)에서도 15일 <한겨레신문> 성한용 기자의 총선 전망 정치특강이 열리고, 다음달 3일 로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현우 박사가 정치의 계절에 맞춰 ‘인문학 기행-정치철학 편’을 강의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 ‘미켈란젤로부터 고흐까지, 서양미술사’와 ‘온전함에 이르는 대화’, 10일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 대표인 곽원효씨의 ‘인문학 산책’ 등의 인문학 강의가 잇따라 개강한다.

한편 13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한겨레21>과 함께하는 인터뷰특강이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강연자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나선다. 문의 신촌 [phone], 분당 [phone].

이은애 기자 [e-mail]

<한겨레 인기기사>

■ “현대차, 정몽구회장 구명 로비 친노 386의원 8명에 1000만원씩 건네”
■ 전셋값 안정? 재계약 세입자 ‘속 모르는 소리’
■ ‘친이 보복, 친박 특혜’ 공천…“너무 심하다”
■ 삼성가 소송싸움 ‘계열사 이해관계’ 따라 갈리나
■ 구럼비 발파 막던 성직자 2명 첫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