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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인터뷰 기사 형식도 다양하다

등록 2012-09-10 08:45

진명선 기자의 기사 쉽게 쓰기
24. 기사 작성 각론 - 인터뷰 기사 쓰기4
취재대상 인물 성격에 따라
일문일답·서술형 등 달라져
모든 인터뷰 기사는 인물이 중심이 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취재가 이뤄지는 방식이나 인물을 선정하는 기준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띤다.

우선, 기자가 새롭게 발굴한 인물의 경우 기자가 인물을 해설하면서 풀어쓰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행이나 미담 기사가 대표적이다. 인터뷰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 자신의 행위가 지니는 사회적인 의미를 조목조목 설명하기는 어렵고,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자기 자랑으로 비칠 수 있어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이 반감된다. 인물의 행위가 갖는 의미를 그가 살아온 삶과 가치관 등에 비춰 기자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해 낼 때 인상 깊은 기사가 된다. 이때 필요한 형식이 풀어쓰기 방식이다.

어떤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 그것을 계기로 연관된 인물을 인터뷰할 때도 풀어쓰기 방식을 채택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과 관련해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나, 가해 경험을 반성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학생을 인터뷰한다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각종 통계 등을 곁들여 풀어쓰는 게 좋다.

반면 인물이 스스로 자신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때는 문답형이 알맞다. 이때는 특정한 계기가 없더라도 인물 자체로 충분히 뉴스거리가 되는 경우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인터뷰한 기사가 그렇다. 최초의 진보 교육감이라는 이름표가 붙는 김 교육감의 경우 그 스스로 이슈가 되는 사람이다. 기자가 취재를 통해 해설하는 것보다 김 교육감의 입을 통해 나오는 설명과 사례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김 교육감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때 기자는 사전조사 등을 통해 좋은 질문을 만들어서 해당 인물이 본인이 갖고 있는 얘깃거리를 충분히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몫이 있다.

일문일답형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한 인물이 여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방식으로, 주로 인물에 대한 취재가 기자회견의 형태로 이뤄질 때 쓰인다. 기자회견은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질문이 사실 대동소이하고 인물의 답변도 1:1 인터뷰보다는 단순명료하다. 김연아 복귀 기자회견이 좋은 사례다. 정부 부처에서 새로운 제도나 정책을 시행할 때나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범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보도할 때도 일문일답이 꼭 등장한다. <한겨레>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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