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논의하기 위한 카이스트(KAIST) 이사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카이스트는 지난 7월31일 이사회 안에 구성된 학교발전위원회의 활동 보고를 받고 위원회 업무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3층 미팅룸에서 218회 임시이사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이사회 학교발전위원회는 서 총장의 학교정책과 거취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해 학생·교수 등의 의견을 두루 들어왔다. 한 이사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태로 가는 게 학교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고 있었다”며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또다시 학교의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별도의 의결안건이 제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쪽은 “카이스트 발전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거취가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과 오명 이사장은 지난 7월20일 오전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별도로 만나 총장 거취 등 모든 결정권을 오 이사장에게 일임하기로 협의한 뒤 총장 계약해지 안건을 보류한 바 있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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