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회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애널리스트가 최근 주가흐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랑의 꿈 찾는 직업 이야기] 투자분석가
경제학, 경영학 전공자 많아
수리능력, 상황판단력 필요 돈에는 돌아가는 흐름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돈이 모이고 돈줄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방향을 예측하려면 거시경제의 흐름과 산업의 발전, 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안목을 갖추고 기업 및 산업의 동향 정보를 분석하는 직업으로 애널리스트란 직업이 있다. 이들은 증권회사 리서치 부서나 자산운용사, 투신사 등에서 근무하며, 기업별 재무분석, 유망업종 및 유망기업 선정, 주가전망을 비롯해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또 기업의 현재가치(현재주가)와 미래가치(미래예상주가)를 평가해 적정 주가를 산출하며, 향후 주가의 추이를 예측한다. 애널리스트는 산업별로 담당하는 분야가 다른데, 이런 산업들로는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운송, 조선, 화학정유, 건설건자재 등이 있다.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금융공학 등을 전공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애널리스트가 되는 데 제한된 전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엘아이지(LIG)투자증권 최도연 책임연구원은 “이학계열을 전공하고 재무, 회계, 경제적 지식을 보충하는 사람들도 있고, 담당하는 산업체에서 경력을 쌓고 애널리스트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다”며, “특정 전공보다는 본인이 분석하는 산업 분야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자격으로는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에서 주관하는 금융투자분석사가 있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총 4개 과목 △증권분석기초 △가치평가론 △재무분석론 △증권법규 및 직무윤리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 이 자격은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이어서 대졸 이후 애널리스트로 입문하려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신입으로 입사하면 연구보조(RA)로서 투자분석을 지원하는 업무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후 3~4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담당 산업을 배정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조사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에게는 전문지식과 논리성, 상황 판단력 외에도 수리능력과 통계학적 분석력이 요구된다. 최 연구원은 “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위원 같은 직함으로 분석 업무를 주로 하지만 외부활동도 잦다”며, “분석결과를 시장에 전달하려면 각종 회의나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고 기업체 사람들을 만날 일도 많아서 외향적인 성격이면 좋고 마케팅 능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애널리스트는 임금 수준이 높은 직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도 애널리스트의 평균 연봉은 6326만원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반면 종사자의 연령대는 30~40대로, 애널리스트로 일할 수 있는 직업적 수명은 길지 않다. 최 연구원은 “성과와 시장에서의 인지도, 세일즈 능력에 따라 연봉의 격차가 큰 편”이므로, “고연봉 직업이라는 점에 단순히 매력을 느끼기 보다는 애널리스트란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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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능력, 상황판단력 필요 돈에는 돌아가는 흐름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돈이 모이고 돈줄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방향을 예측하려면 거시경제의 흐름과 산업의 발전, 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안목을 갖추고 기업 및 산업의 동향 정보를 분석하는 직업으로 애널리스트란 직업이 있다. 이들은 증권회사 리서치 부서나 자산운용사, 투신사 등에서 근무하며, 기업별 재무분석, 유망업종 및 유망기업 선정, 주가전망을 비롯해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또 기업의 현재가치(현재주가)와 미래가치(미래예상주가)를 평가해 적정 주가를 산출하며, 향후 주가의 추이를 예측한다. 애널리스트는 산업별로 담당하는 분야가 다른데, 이런 산업들로는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운송, 조선, 화학정유, 건설건자재 등이 있다.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금융공학 등을 전공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애널리스트가 되는 데 제한된 전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엘아이지(LIG)투자증권 최도연 책임연구원은 “이학계열을 전공하고 재무, 회계, 경제적 지식을 보충하는 사람들도 있고, 담당하는 산업체에서 경력을 쌓고 애널리스트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다”며, “특정 전공보다는 본인이 분석하는 산업 분야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자격으로는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에서 주관하는 금융투자분석사가 있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총 4개 과목 △증권분석기초 △가치평가론 △재무분석론 △증권법규 및 직무윤리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 이 자격은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이어서 대졸 이후 애널리스트로 입문하려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신입으로 입사하면 연구보조(RA)로서 투자분석을 지원하는 업무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후 3~4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담당 산업을 배정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조사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에게는 전문지식과 논리성, 상황 판단력 외에도 수리능력과 통계학적 분석력이 요구된다. 최 연구원은 “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위원 같은 직함으로 분석 업무를 주로 하지만 외부활동도 잦다”며, “분석결과를 시장에 전달하려면 각종 회의나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고 기업체 사람들을 만날 일도 많아서 외향적인 성격이면 좋고 마케팅 능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애널리스트는 임금 수준이 높은 직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도 애널리스트의 평균 연봉은 6326만원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반면 종사자의 연령대는 30~40대로, 애널리스트로 일할 수 있는 직업적 수명은 길지 않다. 최 연구원은 “성과와 시장에서의 인지도, 세일즈 능력에 따라 연봉의 격차가 큰 편”이므로, “고연봉 직업이라는 점에 단순히 매력을 느끼기 보다는 애널리스트란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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