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교수지원서비스 ‘비바샘’ 베타 버전 선봬

㈜비상교육이 개발한 교수 지원 서비스 ‘비바샘’ 메인 화면.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이 교수 지원 서비스 ‘비바샘’의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이는 비상교육의 교과서 원문과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자료, 백과사전 자료, 교안 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비상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윈도8 환경에 최적화된 ‘비바샘 앱’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개발을 위해 기술을 지원하고 향후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과 보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비상교육의 스마트 러닝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비상이에스엘(ESL) 디지털콘텐츠사업부 조윤희 팀장은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가 최적화된 환경에서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바샘’의 특징을 꼽자면 ‘셀프 교안’과 ‘인포그래픽 교안’이다. 셀프 교안은 ‘티칭 노트’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사가 직접 교안을 만드는 것이다. 비바샘 누리집에 있는 비상교과서의 기본 자료 외에도 이미지,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한글이나 피디에프(PDF) 자료를 끌어올 수도 있다. 교사는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콘텐츠를 교안으로 묶어서 ‘나의 교실’ 페이지에 올리고 원하면 다른 교사들에게 공개할 수도 있다. 특히 세계적인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와 독점 사용계약을 맺어 용어 설명하는 데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인포그래픽 교안은 ‘포인트뷰 에디터’라는 프로그램으로 교사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잘라서 만드는 교안을 말한다. 인포그래픽은 정보, 자료 또는 지식의 시각적 표현 기법이다. 정보를 구체적, 표면적, 실용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림이나 사진 등과는 구별된다. 교사는 포인트뷰 에디터를 통해 유튜브 영상도 바로 불러올 수가 있다. 또 피피티(PPT)와 달리 단면으로 구성돼 있어서 교안 한 장에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비상이에스엘 안문환 대표는 “비바샘의 오픈으로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교육의 효과성을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 자료와 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저작툴이 교사들의 편리하고 스마트한 수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바샘’(Viva Sam)은 ‘만세’라는 뜻의 비바(Viva)와 ‘선생님’ 혹은 ‘끊임없이 솟아나는 지식의 샘’을 나타내는 샘(Sam)을 합친 합성어로 비상교과서가 선생님의 교수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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