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5명·보수 8명 참여
각각 선거·면접으로 결정
각각 선거·면접으로 결정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위한 진보·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양 진영 모두 ‘단일화만이 당선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12 민주진보서울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성프란체스코 교육회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경선에 등록한 5명의 후보 및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추대위를 통해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김윤자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송순재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정용상 동국대 법대 교수 등 5명이다.
추대위는 시민선거인단의 투표 40%, 전화여론조사 40%, 배심원단 의견 20%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1월8일까지 시민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하고, 12~13일 시민선거인단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권이 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홈페이지(eduseoul2012.or.kr)에서 회원 가입 및 등록을 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주도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보수 진영에서는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내가 출마하는 것이 단일화에 도움이 된다면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장관은 “지난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전체 득표수로는 보수 진영이 앞섰지만, 후보 단일화가 안 되는 바람에 표가 분산돼 진보 후보에게 졌다”며 “이번에는 단일화를 통해 보수적 교육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수 진영에서는 지금까지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나기환 경희대 교수, 박장옥 서울 양천고 교장, 서정화 홍대부고 교장,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7명이 공개적으로 등록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애초 비공개로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출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시민회의는 30일 문 전 장관을 포함한 단일화 등록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다음달 2일 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공식 추대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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