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교육감으로 알려진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나 교육감은 12일 오전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과장 간부회의에서 “일선 교육현장과 인천 교육가족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교육발전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이렇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관련부서는 전교조 인천지부와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장이 새로 부임한 서부·강화 교육청 방문을 말씀하면서 전교조 인천지부 방문 일정도 잡아 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교조 인천지부 쪽도 “이번주에는 지부장이 출장중이어서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 같아 시교육청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조우성 정책실장은 “지난 2일 8년만에 시작된 시교육청과의 첫 임단협 교섭 후 교육감님과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지부장이 임기동안 한번도 안 오시느냐고 말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교육감님의 방문은 시교육청과 진행중인 단협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며 나 교육감의 방문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는 2009년 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바람에 무단협 상태였으나 이달 초부터 교섭이 진행중이다.
나 교육감은 2001년 7월부터 두 차례의 간선 교육감을 거쳐 2010년 7월 직선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11년째 교육감으로 재직중이만 전교조를 방문한 적이 없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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