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1위…“경쟁교육 바로잡을 것”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등 공약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등 공약
다음달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선출됐다.
97개 교육·시민운동 단체들로 이뤄진 ‘2012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는 13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40.6%, 추대위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선거인단 투표 40.6%, 배심원단 투표 18.8%를 합산한 결과 이수호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는 이 전 위원장 외에 김윤자 한신대 교수, 송순재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용상 동국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여론조사와 배심원단 투표에 이어 12~13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에는 선거인단에 지원한 시민 1만4359명 가운데 7286명이 참여해 5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추대위는 9~10일 서울시민 2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선정한 배심원 370여명도 11일 배심원단 투표를 마쳤다. 추대위는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경쟁사회로 내몰리는 교육을 바로잡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고 맘 편히 밥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서울시민과 함께 혁신 교육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 신일중·고교 등에서 25년간 국어교사로 일했으며, 1989년 전교조 설립을 주도하다가 9년간 해직교사로 지냈다. 2001~2002년 전교조 위원장을, 2004~2005년엔 민주노총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교육·노동계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혁신학교 확대 △문화·예술·체육교육과 진로체험교육 활성화 △마을공동체 중심의 학교 활성화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학교 비정규직 교육감 직접 고용 등을 내걸었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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