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이수호 “절망교육을 구할 4번타자”
문용린 “이념교육 막을 성 쌓겠다”

등록 2012-12-18 19:54수정 2012-12-18 21:43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문용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문용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교육감 후보 마지막 유세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보수·진보 진영에서 각각 단일후보로 추대된 문용린·이수호 후보는 1시간 단위로 장소를 옮겨 가며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새벽 6시 노량진 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신도림역, 구로동 이마트 등 서민 밀집 지역을 집중 공략한 뒤 오후 1시30분 서울역 광장에 섰다. 유세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위기에 빠진 우리 교육을 여러분과 함께 홈런을 쳐서 구하려고 나왔습니다. 4번 타자 이수호입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용지 게재 순서가 위에서 네번째라는 점을 적극 알리려는 의도였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수호는 투표용지 두번째가 아니고 네번째 칸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2번인 문 후보와 같은 칸에 기표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왔다. 투표용지 두번째 칸은 문용린 후보에게 배정돼 있다.

오전에 이른바 ‘강남 4구’인 강동·강남·송파·서초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문 후보는 오후 3시30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의 유세차량 바로 옆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이 서 있었다. 태극기를 든 50~60대가 모여들었다. 애국가를 부르며 유세를 시작한 문용린 후보는 ‘전교조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자들에게 절망을 준 조직이 전교조다. 1989년에 전교조가 등장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은 흔들렸고, 2년 전 곽노현 교육감 당선으로 서울 교육이 허물어졌다. 이수호 후보는 (전) 전교조 위원장이다. 그분이 정치가인가, 교육자인가. 그분이 되면 교육이 정치로 오염될 것이다. 저는 학교에 정치와 이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성을 쌓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발표한 마지막 메시지에서 각각 ‘이념에서 자유로운 서울 교육’과 ‘경쟁교육 타파’를 내세웠다. 문 후보는 “전교조식 정치교육, 이념교육으로부터 서울 교육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입시를 위한 과도한 주입식 교육과 자사고,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서열화 교육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방해하고 있다.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력교육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탓에 서울 유권자들의 ‘대선 민심’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는 대선 후보에 따라 선호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다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낮은 인지도, 문재인 후보 지지자 중 ‘반전교조’ 성향을 지닌 이들의 분리투표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만큼 이수호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30%는 누가 누군지 몰라 교육감 선거를 포기했다. 투표 포기자가 얼마나 발생할지 등 변수가 많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분석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 가운데 반전교조 성향을 띤 사람들의 분리투표 가능성이 높아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훈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사상최대 대혼전…“투표함 열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캐스팅보트는 지역 어디
박-문 마지막 유세…PK-충청-수도권 ‘3대 승부처’ 대격돌
이 영화 다시보고 싶다…첫사랑 향수 자극 ‘건축학개론’ 1위
김무성 “문재인, 정신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
중국 초등학교서는 ‘무차별 칼부림’ …용의자는 ‘12월21일 지구 종말론자’
[화보] 새누리 ‘불법댓글’ 새마음청년연합 휴지통서 딱 걸렸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