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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겨레 수학 특강’ 광주·전주서도 성황

등록 2013-02-24 17:06

23일 <한겨레> 주최로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중학수학, 처음부터 이렇게 공부하자!’라는 제목의 교육특강엔 학생·학부모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4일 전북대 학술문화관에서 이어진 교육특강에도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하(45) 박사는 이날 피피티 화면에 수학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청나라 왕 강희제·나폴레옹 등의 사진과 에피소드, <프랑켄슈타인>(1931) 영화 장면 등 동영상을 제시하며 흥미롭게 강연을 이끌어갔다.

박 박사는 “중학 수학에서 수준이 갑자기 높아진다. 입시 전쟁에 돌입하는 아이들에게 문제지만을 강요하면서 수학은 점차 괴물이 된다.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하고 ‘나는 멍청해’라고 생각하면서 자존감을 잃고 학습 무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선 “동기 부여와 흥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 박사는 “‘(이 개념을) 왜 배우죠? 그리고 (앞의 개념과) 어떻게 연관되지요?’라고 물어야 한다. 기호에 익숙해져야 한다. 공책에 개념을 1~3줄로 요약해봐야 한다”는 등 수학공부법을 제시했다. 정해랑(15·중3)양은 “수학은 대학 가기 위해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수학적인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국립모스크바 수학부 수리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수학 캠프’를 진행하면서 얻은 교육 체험 결과를 <중학수학 처음부터 이렇게 배웠더라면>(2012년)이라는 책으로 냈으며, 누리집 ‘두매쓰 캠프’(http://koru.org/zbxe/MathCamp)에 강의 동영상 254개를 올려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겨레>는 3월9일 오후 2시 순천대 70주년기념관(우석홀)에서 열리는 세번째 교육특강 신청을 받고 있다.(062)381-0114.

광주/글·사진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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