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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21:06 수정 : 2005.01.23 21:06

인천시교육청이 겨울 방학을 맞아 선택과목 교실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인천 연수여고와 안남고에서는 경제지리, 세계사, 법과 사회 등 3개의 선택과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25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수업에는 가까운 지역의 학생 1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전에 소속 학교에서 수준별 보충수업을 받은 뒤, 오후 2시30분~5시 연수여고와 안남고에서 선택과목 수업을 듣고 있다. 이 기간 중 2차례 평가시험을 치르고 평가 성적은 소속 학교로 통보돼 교과성적으로 인정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수업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소수 과목의 학교간 통합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 규정에는 ‘학교장은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선택과목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그 과목을 개설한 다른 학교에서의 이수도 인정하도록 한다’고 되어 있으나 일선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실제로 실행하지 못해 왔다. 시교육청의 이번 선택과목 교실 개설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사 수업을 맡고 있는 연수여고 김춘현(46)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가 선택하고 참여하는 수업이라서 참여도가 높고, 선생님들도 과목별로 3명이 집중 수업을 하기 때문에 수업의 질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곽용환 기자 yh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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