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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아무도 행복해하지 않는 ‘우리나라 교육’

등록 2013-05-14 20:46

학생은 ‘점수 위주 성적평가제’
학부모는 ‘학력 위주 교육풍토’
교사는 ‘생활 지도의 어려움’
모두가 “고통스럽다” 응답 많아
교육 현장의 세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교육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행복교육누리 등이 전국 교사·학부모·학생 286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육으로 행복하십니까, 고통스러우십니까’라는 질문에 학부모의 59.3%, 학생의 49.7%가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학생 중에서는 특히 고교생(80.6%)이 가장 힘들어했다. 초·중·고 교사의 72%는 “학생지도가 고통스럽다”고 응답했다.

고통의 원인으로 학생은 ‘점수 위주의 성적평가제’(28.2%)를, 학부모는 ‘명문대 등 학력 위주의 교육풍토’(33.6%)를 1순위로 꼽았다. 교사는 ‘생활지도의 어려움’(35.5%)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공교육을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학부모와 학생의 39.9%와 41.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뢰한다”는 답변은 학부모는 22.9%, 학생은 29.9%에 그쳤다. 특히 고교생의 67.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깊은 불신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의 정책 목표인 ‘꿈과 끼를 살리는 데 학교 교과내용이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교원은 45.6%가 “그렇다”고 했지만, 학부모와 학생은 각각 28.2%와 38.1%만 “그렇다”고 답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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